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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가 만난 월든의 동물들>은 소로가 월든에 살면서 쓴 일기 중 동물에 관한 내용만 추려서 엮은 책이다.
책에 나온 몇 개의 문장을 필사 하며 읽으니 정말로 자연이 느껴졌다고 해야하나, 오랜만에 가슴이 설레며 영혼이 살찌는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기분이 정말 좋았다. 바깥에서 늦여름 햇빛을 이마에 받을 때도 기분이 좋아서
아 내가 감동받은지 오래 되었구나 앞으로는 오감을 열고 살아야 겠다 이 느낌 그대로 가자! 했다가
요가가서 근육통 때문에 힘들었음 ㅋㅋ 그도 그럴게 어제는 두 타임 연속으로 했거든.
요가 하고 마라탕 먹었다. 아직 나의 마라탕 사랑은 그대로. 다음엔 그냥 고기 빼고 먹어야 겠다.
다양한 모양이 두부와 양념이 밴 목이버섯이 맛있다. 교정 때문에 당면은 못 먹는다. 매운맛 2단계를 시켰는데 속이 홧홧해서
아이스크림을 꼭 먹어야 했다. 원래 흑당 밀크티 마셔주는데 돈도 돈이고 해서 맥도날드에 갔다.
집에 오는길에 잠이 와서 지하철에서 졸다가 결국 집에서 잤다.
자고 일어나서 다시 소로의 동물들을 읽으니 감동이 다시 몰려온다.
오감을 열고 살아야 겠다. 많이 느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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