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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2년만에 요가원 등록을 함. 요가를 놓고 있다가 2년만에 요가원 등록을 했다. 코로나 때문은 아니고, 디자인 에이전시에서 일하느라 도저히 요가를 할 시간을 내는 게 겁이 났기 때문이었다. 루틴이랄게 없고 프로젝트에 끌려다니는 일상. 무슨 바람이 불어서 오늘 등록까지하게 되었는지. 새로온 팀원이 필라테스를 꾸준하게 하고 있는데, 토요일 하루는 운동하는 날로 박아두고 일주일 중 하루만 가는 건 가능하다고 용기를 불어 넣어주었어.. 그래서 오늘 바로 검색해서 상담예약했다. 생각보다 토요일 수업이 없는 요가원이 많아 충격. 집에서의 거리보다 토요일 수업이 있는 곳으로 예약했다. 상담만하고 다음주부터 한다고 해야겠다 싶었는데 12개월 가격이 너어무 싸고(주2회 한달 6만원대) 기간도 2개월 연장해주고.. 그리고 요가복도 상의 하의를 준다길래.. 더보기
2021년 9월 01. 재난지원금 30만원, 추석 귀향비 30만원까지 쓸 현금은 충분하다 생각했는데 카드값이 평소보다 50만원이 더 나올 예정이다. 합이 110만원을 더 쓴 건데 뭘 얼마나 방탕하게 살았길래 이러지? 스타일러를 렌탈 할 때에 신용카드로 30만원을 쓰면 렌탈비를 깎아준다고 해서 시작한 신용카드 생활이 1년도 되지 않았는데 이 꼴이다. 월급을 받으면 체크카드를 다시 발급받고 현금쓰는 생활로 돌아가야지. 02. 승진이냐 이직이냐. 작은회사에서의 리딩 경험과, 좀 큰 회사로의 이직. 두 가지 중에 고민 중이다. 물론 내 마음속으로만. 사실 포트폴리오 보내 놨는데 답도 없고.. 사실 이번주에 사주를 보러간다. 전통적인 카운셀링이지.. 데이터베이스도 있고. 03. 나는 정말 귀가 얇아 휩쓸리기 쉽다. 회사 일 할 .. 더보기
감사일기를 쓰며 느낀 점 장마가 아닌데도 비가 쏟아져서 그런가, 아니면 생리를 할 때가 되었는데도 안 해서 그런가. 아니면 그냥 개쓰레기요일인 월요일 때문인지. 이유를 찾을 수 없이 우울해서 이번주에는 일기장을 펼치고 감사 일기를 썼다. 어디 책에 나오는 감사일기 쓰는 방법은 많겠지만 생각나는 건 감사한 일 3가지 적기여서 감사한 일 3개, 딱 그 내용만 일기에 적어봤다. 1. 순간을 자각하게 되는 일. 일기장을 펴니 감사할 일이 도무지 생각나지 않는다. 특히 회사에 있을 때가 기억이 흐릿하다. 아침에 일어나 기계적으로 회사를 가고, 퇴근하고 싶어하고, 집에 와야만 조금 또렷해지는 그런 느낌. 감사한 일을 짜내기 위해 아침부터의 일을 복기해본다. 사실 주제 없이 그 날의 일을 기록하기 위해 복기하는 것보단 쉽다. 조금이라도 좋았.. 더보기
금요일은 루틴을 지키기 힘들다 아무리 다음날 쉬는 날이래도 그렇지.. 일상의 습관과 루틴이 큰 동력이 된다는 걸 알면서도 다음날 쉬는 날이면 다 퍼진다. 지금도 맥주를 먹고 싶은걸~. 나의 저녁 루틴들. 그리고 오늘의 이야기. 0. 집에 오자 마자 로봇청소기 돌려. 우리집 로봇청소기 이름 기특이로 지어줬다. 정말 기특하다. 맨날 돌리는데 걔가 일할 동안 나는 옷 갈아입고 씻고 고양이 밥도 주고 놀아주고 내일 먹을 점심 도시락 싼다. 시간 절약 최고다. 기술이 이렇게 발전 할 줄 몰랐다. 이사 올 때 로봇청소기를 고려해서 가구를 샀고, 바닥에 뭘 두지 않는 스타일과 잘 맞다. *로봇청소기를 고려한 가구 선택: 소파를 살 때 로봇청소기 두려고 아래가 뚫린 것을 구매했고, 로봇청소기가 들어가서 청소할 공간이 나오도록 가구를 배치했다. 1...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