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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트밀로 3분컷 점심 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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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에 샐러드 싸다니다가 (야채+닭가슴살) 점심은 오트밀로 먹으려고 4kg이나 샀다. 집에 쌀은 없고 오트밀만 4kg이다. 비교적 빨리 부드러워지는 퀵오트밀을 샀는데 퀵오트밀도 바로 먹는 것보단 냉장고에 하룻밤 재워두는 것이 더 부드럽다. 이게 바로 그 오버나이트 오트밀인가. 점심도시락으로 싸기에 시간이 절약되서 너무 좋다.

오버나이트 오트밀 레시피 많지만 솔직히 너무 귀찮다. 특히 바나나.. 바나나 한송이 사면 껍데기 처리하기 너무 귀찮다. 냉동 블루베리도 한동안 넣어먹었는데 (괜춘) 지금은 너무 귀찮아서 .. 오트밀에 물붓고 토마도 올려서 진짜 간단하게 점심해결하곤 했다. 전날 밤에 도시락 싸는데 3분컷이야. 그리고 가격이 싸다. 내가 다니는 회사 근처는 가장 싼 백반이 8000원이라 의식적으로 도시락을 싸 다녀야 한다.

 

오트밀을 아래에 깔고 계란 넣고, 토마토 넣고 파프리카 넣고해서 3분컷 도시락
밑에 오트밀 깔려있음
그다지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은 아닌..


사진을 올려놓고 보니 생각보다 건강해보이지 않네. 뭐가 더 있어야 할 것 같다. 오늘의 점심도시락은 오트밀+토마토+파프리카+구운 계란 2개. 견과류를 뿌려먹었다. 나름 식이섬유와 단백질을 추가해보았다. 괜찮다면 여기에 잎채소도 더 추가해보려고 한다. 나에겐 오트밀 이미지가 간식이나 시리얼이라 차라리 야채 올려서 건강한 한끼로 먹을 수 있는지 이번주에 테스트 해 볼 생각.

이전에 먹었던 오버나이트 오트밀 레시피 중에 제일 많이 해 먹었던 건 오트밀+요거트+블루베리 조합.
퀵오트밀을 넓게 깔고 플레인 요거트를 한층 쌓아주면 오트밀이 요거트의 수분을 먹어서 쫀득쫀득해지고 요거튼의 수분은 빠져 꾸덕한 그릭요거트가 된다. 여기에 냉동 블루베리 올리고 꿀이나 견과류 올려 먹으면 맛있음. 샐러드 다 먹고 후식으로 먹어서 배부르고 살도 좀 찜 ㅋㅋㅋㅋ 오트밀이 칼로리가 낮은 건 아니더라,(쌀밥보다 낮은 정도라고 느껴졌음) 식이섬유가 칼로리를 이길 정도로 많을 뿐. 그리고 오트밀 권장량 종이컵 1/2 정도라는데 집에서 양을 가늠할 수 없으니 항상 그것보다 많이 먹는다 ㅋㅋㅋㅋㅋㅋ

오트밀이랑 요거트 만나면 요거트의 신맛이 좀 강조되는 것 같아 고소하고 구수한 맛을 원하면 우유나 물 넣어 먹었다.

아몬드브리즈도 괜찮다.

퀵오트밀이랑 뮤즐리(오트밀에 코코넛칩+건포도 등등이 들어간 시리얼 같은 느낌적 느낌)도 1kg씩 사서 먹어봤는데 뮤즐리는 달아서 맛있고 좋긴 했지만 건강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뮤즐리 너무 맛있어서 맥주먹을때 뿌려놓고 집어먹기도 했다.

사람들 오트밀로 따뜻한 계란죽도 해먹고 한다는데 난 아직 차가운 오트밀만 먹어봤다. 어떤 분은 오트밀에 간장이랑 참기름 넣고 진짜 죽처럼 해먹어봤다는데 도전해봐야지. 정말 한식처럼 먹을 수 있을 것인가. 끓이면 누룽지 느낌은 날 것 같다. 한식처럼 먹어도 되면 그냥 미역국이랑도 같이 먹어보려고 ㅋㅋㅋㅋ.  

오트밀의 가장 좋은 점은 속이 편안한 점인데 빈속이어도 속이 더부룩해서 소화효소 챙겨먹는 나에겐 양배추즙보다 더 좋았다. 앞으로 점심 한끼는 오트밀 챙겨먹으려고. (속 아플때 진짜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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