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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에 집안일 외주화는 꼭 필요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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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열심히 일하는 우리집 로봇청소기

코로나 시대에도 재택근무 한번을 못 해보고 야근노동에 시달리는 1인가구.. ㅠ. 사회초년생 때는 정말 집에서 잠만 자고 작은 원룸도 관리 못해서 돼지우리처럼 해서 살고 친구가 가끔 와서 청소 해주고 갔었다.

지금도 야근 노동에 시달리는 건 같지만 집도 넓어지고 돈도 더 많이 벌게되어서 집안일은 가끔 외주를 준다.
외주라는 것은 최대한 기계의 도움을 받거나 가사도우미 앱 등을 쓰는 것을 말한다.

지금은 집안일을 이렇게 하고 있다.

하루에 한 번:
로봇 청소기. 퇴근 후에 환기를 하며 돌린다. 우리집 제일 효자 로봇청소기. 쇼파 밑에 숨길 수 있으면 좋다. 러그는 괞찮지만 바닥에 짐이 많으면 안 된다.
가습기. 매일 물을 갈아주지 않으면 쉰내가 난다.
두개 다 샤오미 제품이네.

일주일에 한 번:
빨래 - 건조대에 널린 것 개서 넣고, 세탁한 것을 다시 널기 때문에 건조대는 항상 설치되어 있음ㅋ..
쓰레기 비우기 - 요리는 주말에만 잠깐 하니까 음식물 쓰레기도 주말에 버린다.
바닥 걸레질 - 자동 물걸레 짱!

그리고 한달에 한 번 또는 화장실이 반짝반짝 빛나고 싶을 때는 가사도우미 앱을 쓴다.
청소연구소 - 써본 가사도우미 앱 중에 가장 만족도 높음. 도우미 분이 가신 후 집에서 최대한 어지르지 않고 유령처럼 살면서 로봇청소기로 바닥먼지만 샥샥 잡아주면 깨끗함이 좀 오래 유지되더라.
돈을 더 많이 벌어서 일주일에 한 번 청소연구소를 쓰고 싶다. 지금도 사실 공돈이 오만원 정도 생기면 바로 예약하는 편. 얼마 전 생일 용돈 받아서 청소연구소 했고, 연말정산 받으면 또 청소연구소 할 것이다. 내 친구들 중 하나는 자기가 해야 직성이 풀려서 못하겠다고 했지만 전문가의 손길이 닿은 우리집 화장실을 쓰고 나서는 자기도 써봐야겠다고 했다.

그 외에 니트/ 패딩/ 러그/ 이불 / 옷 수선은 세탁특공대 앱을 통해 맡긴다. 집에서 관리 할 때는 스타일러로 스팀만 쐬어준다.

정말 지긋지긋하고 슬프지만 나의 노동 환경은 집을 돌보면서 회사일도 할 수 있는 그런 구조가 아니다. 시간이 더 난다면 운동을 하지 집안일은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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