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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아랄리아 / 아라리아 잎 끝이 마르고, 잎이 쭈굴쭈굴해지는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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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랄리아 대품 구매 후(올해 3월 중순에 구매)새순도 올라오고 잘 키우고 있었는데,

 

얼마 전부터 위쪽 잎들이 쭈굴쭈굴해지며

쳐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잎 한두개가 떨어져 있기도 하고.

광량이 부족한가 싶어서 최대한 창가에 붙여 놓고

과습일까 전전긍긍하며 에어 서큘레이터를 돌리고 그랬다.

 

잎들이 축축 쳐지기 시작하니까 걱정이 되는거야.

비싸게 주고 샀는데 이렇게 보고만 있다가 죽일 순 없다는 생각이 가장 컸다.

 

검색해보면 아랄리아 키우기 쉽다고만 해서 문제를 해결 할 수 없었다.

디씨 식물갤에도 검색하고 그랬는데 내용이 너무 없었음.

내가 너무 똥손인지 자괴감이 들고...

그래서 결국 3월에 구매한 곳에 위의 내용으로 문의를 넣었다. 

 

아래는 답변 내용:


보통 아랄리아는 위쪽에서 새순이올라오는데요,
이새순이 다 펴지기 전에는 잎이 쭈굴쭈굴하구요 펴지는 단계에서
외부요인으로 잎이 다 펴지지 못할경우 쭈굴한 모양으로 잎이 굳어져 그대로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조량이 부족할 경우 성장은 하나 잎들이 전체적으로 아래쪽으로 축 처지는 경향이 있기는 해요.
사진을 보니 새순도 보이는거 같고 잎이 그렇게 쳐진거 같지않아보여요, 저 쭈굴한 잎은 제거해 주셔도 되구요.
새순이 어떻게 펴지는지 조금더 지켜보시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오 역시.

답변을 듣고 일단 쭈굴한 잎은 제거를 해주고,

과습이면(1주전에 물 줌) 햇빛에 내놓는게 더 위험하다는

디씨 식물갤의 글을 읽고서 살짝 그늘로 옯겨주었다.

 

그럼에도 이상하게 잎이 한 두개씩 떨어지고

하루하루 지날때마다 애가 맥을 못추는데

이럴 땐 마인트 컨트롤 밖에 답이 없다.

 

그냥 계절을 타나보다 / 신경 쓰지 말자 / 잘 살겠지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화원간 김에

내 아랄리아 문제점을 대신 물어봐줬다는 거다.

진짜 천사같은 친구..

 

화원 사장님 말은 구매처 답변과는 좀 달랐다.

 

분갈이를 해줘야 할 수도 있다.
뿌리에서 물을 줄기 끝까지 못 올리는 상황으로 여겨진다.
그래서 분갈이를 해서 뿌리가 넓은 공간에서 더 펴지게 하거나,
가지치기를 해서 가지를 줄여야 한다.

 

오.. 이것 역시.

아랄리아가 새순은 나는데 아랫쪽 잎은 꼬불꼬불해진 상황이라 수긍이 갔다.

봄이 되어 우리집 반려식물들이 미친듯이 자라고 있었기에 더욱. 

그래서 과감하게.. 가지를 쳐주었다.

이 아랄리아를 산 것은 화분이 이쁘다는 이유도 있었거든.

 

블랙스톤 화분 = 이쁨

 

구매처에서 예쁜 수형으로 정성들여 키운게 느껴졌기 때문에

정말 잘라내기 싫었지만 한잎 두잎 따다보니 심취해서 한주먹 땄다.

다 하고 후회했음 내가 너무 많이 해서 ㅋㅋㅋㅋㅋ

이렇게 예쁜 애를 한주먹이나 따다니

 

 

볼품 없어진 것 같다. 마음이 좋지 않다.

지금 사진 보니까 위쪽 잎 위주로 따줄 걸.

좀 슬프지만 정을 붙여야지.

그래도 좋아한다는 걸 알려주는 아래의 그림. 

그래도 난 이 화분이 너무 좋다.


 

 

거실 분위기를 담당하는 아랄리아 대품 구매 링크

https://flowervine.co.kr/product/plerandra-968

 

1.6m 아랄리아 블랙스톤단지화분 아라리아

DETAIL사이즈식물포함크기 : 폭 약 60cm x 높이 약 160cm화분크기 : 폭 약 29cm x 높이...

flowervine.co.kr

 

 

후회는 없다 너무 이쁘니까. 넓은 잎의 관엽식물이 식상하게 느껴진다면 좋은 식물.

여기저기 추천하고 친구들한테 링크 다 쏴댔다. 이렇게 대품으로 곧게 자란건 흔하지 않다고, 그리고 화분이 너무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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