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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이래서 쇠질한다 하는구나. 요가와 웨이트 피티 함께 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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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코로나 이후 몸이 부쩍 약해진 느낌이 들고, 몸도 둔해지고 가벼운 느낌이 들지 않아서
즉흥으로 피티를 결제했다.   주 2회씩 하고, 요가도 꾸준히.
3주째인데 어젠 손에서 쇠냄새 났다.

이전에 필라테스는 훨씬 비싼돈을 주고 했는데도
만족도가 떨어졌는데 일단 피티는 선생님이 내 스케줄에 잘 맞춰주셔서 마음에 든다.

요가는 일대일 수업을 겪어 본 적이 없이 눈치껏 조용히 따라하며 스스로를 찾는 여정임에 반해 피티는 뭐 5초에 한번씩 피드백을 주니까 그런 점이 좋다.

웨이트 수업 듣고 다음날에 요가를 가는 스케줄인데 그 동안 안 썼던 근육을 복습 차 써볼 수 있는 점도 있다. 왠지 아사나가 더 잘된다. 요가 수업에서는 힘이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웨이트 수업에서도 마찬가지. 이렇게 근수저가 있는 줄 알았다면 웨이트를 좀 더 빨리 시작할 껄 하는 생각도 했다.

어깨 말린 부분. 부푼 앞벅지와 쪼그라든 엉덩이를 살리기 위해
등과 엉덩이, 코어를 골고루 쓰게끔 해주신다. 사실 엉덩이 근육이라는게 있는지도 몰랐고 요가 수업에서도 맨날 고관절 고관절 하는데 서로 관계있는지도 몰랐음. 이런걸 함께 찾아가면서 운동에 재미를 느끼는걸까.

식단을 봐주시는 김에 아주 열심히 하고 있는데
저번주 토요일에 뷔페를 갔지 머여. 왠지 한끼 맛있는거 먹으라는데 한끼만 맛있기..? 이건 참 어렵다.
식단 짜주는대로 단탄지 먹었더니 딱히 먹고 싶은 음식이 없었긴 했는데. 많이 먹어버렸다. 많이 먹는걸 조절하는게 힘들다.

그리고 나의 쪼끄만 냉장고가 터질려고 한다.
칼로리 계산하며 먹는데 외식을 하면 칼로리를 잴 수가 없어서.. 그냥 도시락 싸서 먹은지 2주째. 냉장고만 다 털고 외식할까 싶은데 뭘 먹어야 할지 모르겠어. 여긴 뭐 밥값도 만이천원대고.

피티할때 아무도 핸드폰 안 들고 있는 분위기라
인증샷 못 찍었음.
운동 좀 더 숙달되면 개인 루틴 짜준단다.
지금은 그냥 나와서 아무거나 만져보고 연습하라는데 그렇게 하긴 민망하고 방해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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