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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내향인의 크로스핏 (INT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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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요가와 크로스핏 같이 할꺼임.

피티 받는게 끝날 때가 되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센터에 혼자 가서 운동하는 건
너무너무 재미가 없어서 ㅠㅠ
크로스핏 체험 한번 하고 바로 등록을 했다.



그런데 스케줄 조정을 잘못해서
이번주에는 크로스핏 2회 이상 / 요가 2회 / PT를
클리어해야 돈을 버리지 않는다.
평소에 야근하느라 버리는 기회를 생각하면은
퇴근 빨리하는데 운동을 안 간다는 건 너무나 죄다.

비록 지금이 생리중이지만^^
컨디션이 허락한다면 가야혀…


월요일이다. 크로스핏부터 갔다.

크로스핏은 은근히- 요가 수업과 결이 맞아서 좋았다.
학생 다수와 선생님 1-2명인 수업 구성이 비슷하고,
한번 자리 잡으면 1시간 동안은
내 자리 있는게 너무너무너무 마음에
안정감을 준다. 헬스장 혼자가면 자리를 옮기고 눈치를 봐야하는게
좀 싫었는데 내 자리가 있는게 너무 좋은 듯..


뭐든지 운동 처음 시작하면
선생님 말 못알아듣는 거 맞겠지?
용어를 몰랐지만 초보니까 더 딱 붙어서 봐주신다.
역도 동작은 다칠 수 있으니
다른 운동 수업보다 더 신경써서
봐주시는 것을 느꼈다.

완전 초보니까 무게 못치게 하셔서
나는 엄청 뽀송뽀송하게 운동을 마쳤다..
다른 분들은 땀범벅이셨음…
원래 운동 못하면 힘들지도 않는거다.
빨리 잘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크로스핏은 100% 외향인의 운동이 맞다.
크로스핏 센터 체험 한번 하고 3주만에 갔는데
선생님이 내 이름을 바로 불러주고.. (
날 어떻게 알아요?)

나 빼고 다 친해보이며.

다들 운동을 할 때 소리를 지른다.
막 끝나고 주먹인사 좍 도는데
빨리 손 씻고 싶은 마음도 듬.

이런 분위기는 머쓱했지만
선생님이 나만 보는 것은 아님 + 약간의 격려 +
남들할 때 같이 움직이면 튀지 않음 +
내 자리 내 기구 보장 + 운동의 재미
덕분에 내일 또 가고싶엄~


원래 월 / 금 가려고 했는데
화요일에 릴렉스 요가 듣고 크로스핏 넘어갈란다.
과연~ 하루에 두 탕 운동 가능할지!
기대해봅니다.

요가랑 크로스핏 같이 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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