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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아쉬탕가 요가와 마이솔 수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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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요가를 접해본 분들이라면 누구나 들어본 적이 있는 아쉬탕가 요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진짜 요가는 아쉬탕가, 그 중에서도 마이솔 수련하는게 진짜 요가다라는 이야기도 많이 들어보아서 항상 궁금했었습니다. 제가 생각한 아쉬탕가 요가의 이미지는 진짜 인도의 전통요가, 고수들만하는 요가라는 이미지가 강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반 이상은 맞는 것 같습니다. 

 

 

 

 

요가 수업들을 보면 플라잉 요가, 비트요가, 아디다스 요가, 파워 요가 등 여러가지 요가 종류가 많습니다. 현대인의 생활과 취향에 맞춰 변화하고 개발된 요가의 형태입니다. 반면에 기본을 중요시 하는 정통 요가들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아쉬탕가 요가 입니다. 

 

다른 빈야사 요가 수업을 들어보면 선생님의 따라 또는 그 날 더 많이 강화해야 하는 부위에 따라 요가의 동작과 순서가 다릅니다. 요가 플로우 1세트를 시퀀스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이 시퀀스가 각각 다릅니다. 선생님의 스타일이 가장 많이 묻어나기도 합니다. 

반면에 아쉬탕가 요가는 동작이 다 정해져 있고, 순서도 정해져 있습니다. 선생님의 구령(카운팅)과 핸즈온*에서 선생님의 스타일이 드러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동작은 다 똑같습니다. 

*핸즈온: 요가 선생님이 수련자의 동작을 손으로 도와주는 것을 말합니다. 

 

 

(아쉬탕가 플로우 그림) 

 

아쉬탕가 요가의 대표적인 자세들을 보면 아 이게 요가였지 하는 생각이 든답니다. 

 

계속 수련을 하다보면 동작의 순서가 외워지게 되겠죠? 더 이상 다음동작에 대해 생각하지 않아도 될 만큼 충분한 수련이 되면 동작과 호흡, 명상을 동시에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쉬탕가 요가를 하는 때가 명상시간이 되고 말 그대로 움직이는 명상이 됩니다. 

아쉬탕가 요가의 단계는 총 3단계로 나뉩니다. 프라이머리 시리즈(초급), 인티미디엇 시리즈(중급), 어드밴스드 시리즈(고급)입니다. 그 중 가장 대중적인 것이 프라이머리 시리즈일 것입니다. 유튜브에서도 아쉬탕가를 검색하면 나오는 움직임들이 프라이머리 시리즈 입니다.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프라이머리(초급)만 경험해보셨을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이후 단계는 가보지도 못했기에 쓸 수 있는게 없을 것 같습니다. 프라이머리를 한다고 부끄러운 일도 아닌게, 프라이머리 시리즈도 정말 어렵습니다! 가끔 선생님들께서도 이번 생에 프라이머리는 해야죠~! 라고 농담도 하십니다. 그만큼 수련을 깊게 해야 다음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아쉬탕가 요가는 초보자에게 비추천

제가 친구따라 요가를 처음으로 경험하게 되었는데, 저의 첫 수업이 아쉬탕가 요가 였습니다. 상상이 가시나요... 아쉬탕가의 움직임들은 유연성이 필요한 동작들이 아주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앞에 서서 하는 동작들 빼곤 (스탠딩 자세들) 그냥 앉아서 낑낑대기만 했습니다. 보통 사람이라면 질려서 도망갔을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뭐 계속 나갔습니다. 제가 성격이 무던한 편인 것 같습니다. 친구는 아쉬탕가를 하면서 많이 늘었다고 하더군요. 

 

마이솔 

그렇다면 마이솔은 무엇일까요? 마이솔이란 보통의 요가 수업처럼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단체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고 자기만의 호흡에 따라 수련을 하는 방식입니다.요가원에 들어와 각자 매트를 펴고 수련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작과 끝이 모두 다르다고 해요. 수련은 선생님이 주신 진도(동작)까지 합니다. 수련하는 사람들 모두 각자의 진도가 다르겠죠? 아쉬탕가 수련 하시는 분의 말씀을 들어보니 우리는 모두 사람이기에 어쩔수 없이 다른 사람과 진도에 대한 비교도 하게 되고, 왜 나는 다음 동작에 나가지 못할까 고민도 많이 한다고 합니다. 그런 고민들을 모두 넘어서서 자신의 호흡과 동작을 꾸준하게 수련하는 것만이 길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아쉬탕가 마이솔 수련은 마음수양에도 도움이 많이 된다고요. 저는 그 이야기를 듣고 나는 아직 멀었구나, 그런 마음가짐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부터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저는 아직 번뇌를 떨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아쉬탕가 수련은 매일 수련을 기본적으로 합니다. 다른 요가 수업에서는 매일 하라고 하지는 않는데 아쉬탕가 요가에서 만큼은 매일 수련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지속적으로 꾸준히 수련한다는 것에 포인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에게 요가를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들은 아쉬탕가 수련을 매일 하고 오셔서 그날 그날 깨닫는 점들을 학생들에게 나누어주시곤 합니다. 

 

*선생님이 구령을 붙여주고 단체로 아쉬탕가 수업을 하는 것을 레드 클래스라고 합니다. 저는 레드클래스 수업만 경험해보았습니다. 

*아쉬탕가는 공인 선생님이 있다고 합니다. 공인 선생님의 수업은 아직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좀 더 요가에 깊이 들어가서 수업을 들어보려 합니다. 아직은 솔직한 마음으로 무섭습니다. 

 

아쉬탕가 수련을 주 1회든 2회든 꼬박꼬박하면 성장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번엔 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되고, 진도가 나가는 느낌이 잘 듭니다. 슬럼프에 빠지게 되었을 때 안되는 동작이 있어도 그 동작에 대해 생각을 해보게 되니까 좀 더 깊이 있는 수련이 가능하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같은 움직임을 반복 하는 것에 대한 장점들 입니다. 

그래도 저는 아직까지 여러가지 요가를 해보는 것이 재미 있습니다. 요가에 대한 시야를 더 넓히고 싶은 것이 지금의 마음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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