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와 유연성의 관계, 유연성과 수명의 관계

1. 유연성 좋은 사람만 요가를 할 수 있나요? 

2. 중요한 것은 몸의 가동 범위입니다. 

3. 유연성과 수명의 상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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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성 좋은 사람만 요가를 할 수 있나요?

지금도 매일매일, 유연하지 않아서 좌절하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도 영상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되지 않습니다.

‘나는 유연하지 않아서 요가랑 안 맞는다’

‘나는 너무 뻣뻣하다.’

요가가 나에게 맞는 운동인지 고민을 했었지만 이제는 압니다. 유연하지 않을 수록 더욱 요가를 해야 한다는 사실 말입니다.

 

‘요가’ 하면 조용하게 명상하고, 스트레칭 하고, 정적인 운동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예상이 많이 빗나갔습니다. 그래서 요가 수업을 처음 들어갔을 때에는 어리둥절 했었습니다. 홈트레이닝의 대표 동작인 플랭크 자세와 팔굽혀 펴기를 너무 많이 시켰기 때문이었습니다. 수업을 몇 번 들어보면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요가는 유연성뿐만 아니라 코어 근육이 굉장히 많이 사용되는 운동입니다.

 

 

< 요가의 정적인 동작을 수행하려면 유연성과 근력을 동시에 사용해야 합니다.  >

 

저와 내 친구는 양극단의 대척점에서 요가를 하고 있습니다. 타입이 완전히 정반대 입니다.

친구는 원래 몸이 말랑말랑하고 유연하지만 근력은 부족한 편인 반면, 저는 코어 근육이 있지만 뻣뻣해서 도저히 자세가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둘이 잘되는 자세도 안되는 자세도 조금씩 다릅니다. 유연성이 없다고 좌절할 문제가 아닌 것입니다. 근력과 유연성을 각각 기르며 밸런스를 맞춰가는 것이 요가라는 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이 “고슬님은 근력이 있는데 조금만 부드러워지면 돼” 라고 했을때 그거라도 있는게 어디냐며 뜨거운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중요한 것은 몸의 가동 범위입니다

유연해지는 것은 인내심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처음에는 조바심이 나니까 옆 사람을 보고 모든 동작을 따라하려고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허벅지 뒤 근육의 부상을 얻었습니다. 요가를 하다가 뚝 하고 끊어지는 소리가 나더니 다리를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한 달 넘게 물리치료 받고서야 다시 요가에 나갈 수 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찌나 억울하던지요. 모든 운동이 그렇듯이 부상 입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프려고 하는 운동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다치고 나서 받은 가르침이 있습니다. 

 

“ 자신 몸의 가동 범위를 알아야 합니다. 옆 사람과 비교하지 말아야 합니다. 자신의 몸이 허락하는데 까지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매일 조금씩 늘리는 것입니다 “

 

요가를 할 때마다 이 말을 가슴에 새기면서 동작을 취합니다. 요가 선생님들이 자신도 예전엔 유연하지 않았습니다, 뻣뻣했습니다 라는 말을 할 때 100% 믿진 않지만 그 마음가짐은 알겠습니다. 매일 매일 조금씩이요. 그러다 보면 십년뒤엔 엄청 유연해져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유연성과 수명의 상관관계

인간은 나이가 들수록 몸이 뻣뻣해지고 굳어갑니다. 유연성이 없다면 신체가 더 빨리 늙는다고 합니다. 혹시 엉덩이와 발만으로 일어나는 ‘수명 알려주는 테스트’에 대해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앉았다 일어나기 테스트!

 

위의 그림은 앉았다 일어나기 테스트,  SRT(Sitting RisingTest) 라고 불리며 근력, 유연성, 균형감각을 테스트 하고이를 토대로 수명을 예측하는 방법입니다.

몇 년 전에 너무 야근을 많이 하시는 분이셔서 ‘분명히 내가 더 오래 살 거야’라고 생각해오던 상사에게 이 테스트로 내기를 했는데 제가 지고 말았습니다. 분명히 제가 더 젋고 건강하다고 생각했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엄청 충격적이었습니다.

 

신체가 유연하면 유리한 점이 많습니다. 

첫번째로 기초대사량도 높아지고, 혈액순환이 잘 됩니다. 저는 땀이 나지 않는 체질이라고 평생 알아왔는데 유연성이 부족해서 그런 거였습니다. 지금도 땀이 잘 나지 않지만 요가를 하고 있을때 만큼은 몸이 따뜻해지고 땀이 잘 납니다. 

허리를 숙였을 때 바닥에 손끝이 닿지 않는다면 스트레칭이라도 매일 하길 추천드립니다.

유연성의 장점 두번째로는 부상을 미연에 방지합니다. 외부의 갑작스러운 충격에 반응하여 근육을 늘리는 힘이 유연성이기 때문입니다. 

세번째는 운동 능력에 관한 것입니다. 유연성이 좋다는 뜻은 관절의 가동범위가 넓다는 뜻이므로 같은 운동을 해도 힘을 효과적으로 쓰고 정확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근력, 유연성, 균형감각이 수명을 늘립니다. 

저는 이 세가지를 고루고루 발전시키기 위해 요가를 택했고 오늘도 수업을 들으러 갑니다.

 

모두가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해서 건강을 챙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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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고 건강한 라이프를 추구하는 직장인.  워라벨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가능한 매일 수련합니다.

요가와 관련한 배운 점, 인사이트를 씁니다.

그림도 그립니다. 게시되는 그림의 저작권은 모두 < 김고슬> 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