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가

내향인의 크로스핏 2

반응형

레전드 독기: 요가도 하고 크로스핏도 하고

어쩌다보니 이번주 운동시간표 꽉차게 되어서~
화요일인 오늘은 8시 요가를 갔다가 9시 30분 크로스핏 수업을 도전했다.

요가는 “인요가” 정적이고 차분한 치유 요가.
릴렉스 요가다. 힘들지 않은 거 하고 크로스핏 가면 되겠지? 했는디 나처럼 유연성 없는 애들은 정적인 요가가 더 힘들다는 것을 간과했다. 차라리 동작 빨리빨리 하고 고난도 동작하는게 덜 힘든데 “인요가”나 “하타요가”처럼 부동자세가 많은 요가에서 고통받는다. …

요가는 달리는 말 같은 정신을 마차(몸)에 묶어두는 거랬나? 어쩜 간단해보이는 동작으로 이렇게 효과적으로 정신을 몸에 집중되게 하냐 너무 놀랍다.
오늘 동작에서는 어깨가 많이 말리고 아팠다.
어제 푸쉬업 많이했더니 어깨쪽에 무리가 왔나봐.
이렇게 하고 크로스핏에 가면 70분을 스트레칭 하는거였다.



크로스핏은 확실히 외향인의 운동이라고 느꼈다.
9시 30분 수업이라 9시 15분에 들어가서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10시 44분에 수업 끝나서 옷 챙겨입고 나오는 순간까지 나만 탈의실에 들어갔다 나옴. 다들 집에 안 가세용…? 어쩌면 8시부터 있으셨던 건가요….?

오늘도 거의 못 알아듣는..
원알엠이니 78퍼 파워셋 와드 어크로스 어쩌구 저쩌구..
그래서 못 알아들었습니다 하니까 보조 선생님이 딱 붙어서 집중마크해주셨다. 늦은 시간은 고수들만 오는 것 같은 분위기다! 같은 무게 치는 사람들끼리 묶어서 세팅하는데 나는 걍 제일 가볍게^^.  

운동 자세가 중요한 거 같은데 생각하면서 하면 늦는 크로스핏의 세계.. 선생님이 잘 봐주시긴 하지만 백프로 내가 자세 잘못잡아서 이상한데에 근육통이 오고 있는데, 어느 정도 자세가 숙달되기까지는 몸을 사리면서 무게를 조절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한 육개월 봅니다. 원래 스쿼트도 잘 못해서 무릎 아픈디 이걸 개인피티 아니고서야 누가 봐주냐. 그래서그런지 허리/무릎 보호대 차고 하시는 분들 많더라. (간지도 난다)

꾸준히 한다고 해도 타고난 몸 체질상 요가는 하는 만큼 늘지 않는데 ^^ 크로스핏은 뭔가 잘 맞을 거 같아서리 기대가 큼.

아 맞다. 근데 여기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사람들 마스크 안 쓰더라.. 왜지.. 코로나 걸리면 개인책임인가..? 방역지침이 바뀌었어도 나는 쓰는게 편하기 때문에 쓰게씁니다.


반응형

'요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크로스핏과 요가의 상성  (0) 2023.01.16
하타 요가의 매력에 빠지는 중  (0) 2022.12.10
2년만에 요가원 등록을 함.  (0) 2021.10.05
미니 쿠룬타 사용기  (1) 2020.12.28
우짜이 호흡 하는 법, 우짜이 뜻.  (0) 2020.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