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룬타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척추 골반 목의 교정 교열을 잡는데 효과적이라고.
인도에서 약 600년 전부터 자세교정과 요가요법에 사용된 요가기구란다.
이거 집에 있는 인도사람들은 척추 질병 고민도 하지 않고 산다더라 하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나 갖고 싶었지만 진짜 쿠룬타는 사람의 전신을 커버할 만큼 크다.
집에 놓을 데가 없었다.
집에 놓을 만큼 작은 걸 사려면 미니 쿠룬타 뿐인데
주문제작을 해주는 곳이 있기에 거기서 주문해서 샀다.
< 네이버 우드메이드 >
쿠룬타의 세로 높이를
120, 135, 170, 200, 220, 230, 240, 250, 270, 300 (mm)까지
선택해서 구매할 수 있다.
답변과 질문을 보니까 허리가 안 좋으면 120, 135
보통은 170, 요가가 어느 정도 초급이면 200 이상 선택하라길래
‘내가 요가 초급이긴 하지’ 하면서 높이 200mm를 선택해서 주문했다.
‘내가 요가 초급이긴 하지’ 이 생각은 내 척추에게 미안한 선택이었다.
요가를 좋아하고 따라하긴 구부정한 자세 습관 때문에
처음에는 미니 쿠룬타에 허리를 다 기대지 못할 정도로 아팠다.
한 170 했으면 그럭저럭 누웠겠다 생각이 들었지만 이미 샀기 때문에..
매일 누워서 더 유연해지면 된다고 최면을 걸면서 매일 눕는다.
쿠룬타를 처음 사면 5분씩 누워 있으라는데 이게 여간 어려운게 아니다.
명상과 같다. 명상이 얼마나 좋은지는 알지만 1분 명상도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그래서 나는 호흡만 열번 하고 내려오자는 생각으로 쿠룬타에 누웠었다.
처음에는 조금 누워 있었던 것만으로도 등에 얼마나 근육통이 오던지.
매일 매일 하진 못했지만, 유투브에서 요가 보고 따라한 뒤에
사바아사나 시간에라도 여기에 눕자는 생각으로 쿠룬타를 쓴지 두 달이 지났다.
야근을 오래 하고 누우면 뚜뚝 소리가 나며 척추가 펴지는 것이 느껴진다.
자기 전에 하면 그나마 누울만 하고, 아침에 누우면 몸이 괴로워하는 것이 느껴진다.
아픈 부분이 내가 안 좋은 부분이란다.
지금 제일 많이 효과를 본 부분은 어깨인데, 부끄럽지만 요가 동작에서 합장을 못했다.
선생님이 그러잖아, “ 두 손 머리위에 모아 합장하고~ 귀와 어깨는 멀어지고~ 팔뚝이 귀 옆에 오도록 하세요”
어깨가 말려있으니까,
팔뚝이 귀 옆으로 오는게 되지 않음 >
억지로 하다보니 귀와 어깨 사이 공간이 없다 >
합장 제대로 못한다.
이런 결과로 합장부터 잘 못했는데 쿠룬타 2달 쓰다보니 어깨가 좋아졌다는 게 느껴진다.
가동 범위가 넓어지고 시원하게 움직인달까!!!
그냥 눕는거다 .. 아침 저녁으로 해줄까보다.
확실히 코브라 자세할 때 느낌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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