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왜 리더들은 남의 시간을 뭣같이 알까 왜냐하면 자본가에게 연봉으로 내 시간을 팔았기 때문이다. 어휴, 억울해서라도 사업을 해야지. 경제적 자유가 있어야만 시간과 공간의 자유가 있구나. 예전 회사에서 어떤 리더는 내가 참석하지 않는 대표진 회의를 저녁 8시에 시작하는데 왜 마칠 때까지 기다려서 피드백을 듣고 가지 않느냐고 다그친 적이 있다. 어이가 아리마센 얼탱이 밤탱이 치는 소리. 어째서 저녁을 계획하는 일은 이렇게나 방해를 받는지 직장생활을 오래 했음에도 빡이치고 눈물이 나려한다. 아마 약속이 없었다면 그러려니 엉덩이 붙이고 일을 하고 있었겠지. 왜 오늘 미팅을 해야하는가 을은, 아니 병정이는 운다. 진짜 중요한 일이면 불살라서라도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자발적 야근의 환상, 업무 역량을 키우기 위함이라는 나쁜 속임수 ) 몸을 불.. 더보기 건강을 위한 샐러드 야채  몸에 야채 수급을 해주고자 신선 야채 팩을 샀다. 12종 모듬 샐러드 야채 500g, 8500원. 미래원에서 파는 친환경인증 12채소믹스 프리미엄 ! 양상추, 양배추, 비타민, 흙당근 등등 12가지 채소가 들어있고 한 번만 씻어서 먹어주면 된다고 한다.  마트에서 사는 것은 대용량이고 종류도 몇 가지 못 사는데다 다 버리게 된다. 냉동고에 있는 것 좀 그만 먹고 신선한 야채를 먹자 싶어서 쿠팡으로 헐레벌떡. 아침에 야채가 도착하면 올리브유 둘러 소금 후추 쳐서 들고 가야지 .  평소 냉장고에 구비해두는 식품은 이렇다. 플레인 요거트 : 무설탕으로 2L짜리 대용량 구매해서 부지런히 먹는다. 블루베리 : 냉동 블루베리로 요거트에 넣어먹고.. 보통 후식으로 한 컵씩 먹는다. 요즘에 더우니까 아이스크림 .. 더보기 화이트 테이블과 의자 큰 방에 있던 퀸 사이즈 침대와 32인치 대형 티비, 플레이스테이션4, 너저분한 선반들을 모두 처분하고 화이트 테이블과 의자를 놓았다. 침대는 아래가 수납장인 슈퍼 싱글로 바꾸었다. 원목의 느낌을 군데 군데 살리고, 3미터 짜리 화이트 커튼을 창문 있는 벽면에 모두 쳐놓고 주황빛 전구색 조명을 두 개 설치하니 아주 아늑하고 넓어 보이는 방이 되었다. 테이블이 있다는 건 좋다. 집이 좁아 테이블(식탁 겸 책상)과 침대가 함께 있을 수 밖에 없지만 일부러 침대를 등지고 밥을 먹는다. 상당히 쾌적하고 숨 쉴 맛이 난다. 장식장 겸 책장도 새로 샀는데 가지고 있던 책들을 아랫단에 모두 정리해 놓으니 한결 시원해보였다. 이전 방에서는 커다란 침대와 커다란 티비에 압도되어 눕고, 보는 것 밖에 할 일이 없었다. 딱.. 더보기 6월에 내리는 눈 6월에 내리는 눈 꽃가루가 날렸다. 눈송이 처럼. 슬기가 눈 내리는 줄 알았대. 보송보송한 솜뭉치가 바람에 넘실넘실. 처음보는 풍경인데 여름과도 잘 어울리네. 더보기 여름의 녹음 20200617 최대 아홉시까지 야근하고 셧다운 한지 일주일 하고도 삼일째, 뭐 유야무야 새벽 근무까지 하려는 기운이 보인다. 어제도 한두명 새벽까지 야근했다. 정말 실망이군. 그래도 나는 지켜야지 룰루. 대표이사는 영 못마땅한듯(하지만 열린척을 해야하는 고충이 있다.) 표정이 썩 좋지 않지만 내가 알 바는 아님. 월화 아홉시(최대치)까지 했다고 수요일인 오늘 또 피곤하다. 그냥 영양제 털어넣었다. 이직한 지 한달째인 친구는 회사를 옮겼음에도 그만두고 싶다고 한다. 정말 지쳤기 때문일테다. 긍정적으로 살려고 해도 일기를 쓰고 있자니 솔직하고 비관적인 생각이 마구마구 터져나온다. 그냥 오늘 날씨를 사랑하며 찬양해야지. 날씨는 맑음, 여름이라 초록빛 잎사귀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는 것이 좋다. 따땃한.. 더보기 매트만 펴면 고양이가 와 진짜 중간에 그만두고 싶었다. 번아웃이 된 상태로 갈리다니 죽을 맛이었다. 멘탈이 촛농처럼 타고 있었다. 3주 내내 부정적 에너지를 발산했다. 근데 내 옆의 사람도 그랬다. 우리는 짜증과 피곤과 위장장애와 자기 파괴의 클러스터였다. 고용주는 모르는 상처의 고름이 계속해서 터졌다.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남은 은행 예금으로 얼만큼 버틸 수 있을지를 계산했다. 한 1년은 버틸 수 있을 것 같았다. 다시는 그렇게 몸과 마음을 갈아가며 일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또 이렇게 되다니라는 절망감이 있었다. 결론만 말하자면 회사는 잘 풀렸다. 번아웃은 나의 문제가 아니고 시스템의 문제였기에 시스템을 손 보기로 한 것이다. 합의되지 않으면 그만두겠다는 말을 하지 않고도 잘 풀려서 다행이었다. 하루만 연차를 쓸.. 더보기 코로나 시대에도 끊이지 않는 야근 세계가 이 지경인데 야근이 끊이지 않는다. 자택근무와 아프면 쉬어라는 말이 멀게만 느껴진다. 주 4일제로 바꾸고 월급을 20%삭감한 친구도 있다. (쉬는 것 부럽다) 이 상황 속에서도 일이 있음에 감사해야하는지 매우 혼란스럽다. 더보기 성인교정 3개월차 성인교정 3개월차. 이빨에 철길 깐 뒤 3번째 정기방문을 했다. 좀 두근거리면서 이빨 좀 움직이고 있나요? 물어봤는데 아직은 안 움직인다고 했음 ㅋㅋㅋ 엥 그럼 지금 하는 건 뭔데요? 교정 초반에는 치아 높낮이를 맞추는 정렬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눈에는 잘 안 보일거라고 했다. 하긴 나 바이트 블럭도 있지. *바이트 블럭은 교정 초기에 이에 붙이는 파란색 레진임. 붙이면 저 파란색 붙은 데로만 씹을 수 있어서. 매우 불편하다. 지금은 아래 어금니가 낮아서인지 브라켓 기구가 닿아서 레진을 올려놓았다. 높낮이 조정 끝나면 빼는 걸까.. 여튼 지금 기구에 들어간 철사는 아주 가느다란데 (한 1.6mm정도일까? 선생님들이 16, 내지는 18이라고 하시는걸로 봐선) 이 철사가 형상기억합금이라고 한다. 원래 모양.. 더보기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