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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피부과 다녀 온 날 올여름과 가을, 침대에서 뒤척이다가 잠이 오지 않으면 곧잘 거실로 나가 소파에서 자곤 했다. 침대보다 좁고, 공기는 선선해서 잠이 잘 오는 데다 아침에 드는 해 덕분에 아주 개운했다. 선크림도 없이 자면서 해를 무방비로 맞았기 때문일까. 양 뺨과 코에 기미 주근깨가 잔뜩 생겼다. 이거는 뭐 열심히 씻는다고 나아지지 않는 문제라 거울만 보다가 결국 개쓰레기 요일에 출근하여 충동적으로 레이저 예약을 했다. 강남언니라는 앱으로 이벤트 중인 걸 골라서 예약을 했는데 레이저 시술은 처음이라 겁이 좀 났지만 아프진 않았다. 그리고 피부과 코디네이터가 시술 권유를 많이 하면 어쩌지 했는데 진단은 칼 같이 내려주지만 이벤트에 있는 내용으로만 시술을 받았다. *비립종도 없애야겠고, 홍조도 있고, 색소침착이 깊은 곳도 있.. 더보기
10월 근황 화이자 2차 백신을 맞았다. 1차 맞았을 때는 은은한 미열과 가슴 답답함이 있었는디 다르게 몸살 근육통이 왔다. 그렇게 심하진 않았는데 연차를 낸 터라 조금 아픈 티를 냈다. 백신맞느라 쉬는 동안 입이 터져서 내가 이렇게 많이 먹을 수 있었나 싶을 정도로 과식+과식. 배부른 거 알지만 젓가락을 내릴 수 없었다. 백신 부작용은 아니고 백신 맞기 전날부터 이랬는걸 ㅠㅠ. 그나마 회사가면 루틴이 있으니까 밥 시간에만 먹는데 집에선 하루종일 먹음. 입이 너무 심심혀. 위기를 느꼈지만 당장 단식을 하기에도 용기가 없어서 이왕 먹는거 건강한 먹거리로 바꾸는 중. 연차동안 먹은 거 : 마왕 족발 세트 시켜 머금. 다음날 점심 함흥냉면 먹고 .. 성에 안차 저녁에 함흥냉면이랑 회무침 따로 시켜 먹음. 다음날 스팸 한통.. 더보기
10월. 01. 금요일이다. 다행히, 술은 안 먹고 육회비빔밥과 연어만 먹음. 술 마셨으면 더 힘들었을 것이다. 02. 비가 미친듯이 쏟아진다. 다행이다 집에 있어서. 03. 사무실 이사를 했다. 공간이 예쁘고 좁다. 나는 위워크에서 일하고 싶음. 더보기
2021년 9월 01. 재난지원금 30만원, 추석 귀향비 30만원까지 쓸 현금은 충분하다 생각했는데 카드값이 평소보다 50만원이 더 나올 예정이다. 합이 110만원을 더 쓴 건데 뭘 얼마나 방탕하게 살았길래 이러지? 스타일러를 렌탈 할 때에 신용카드로 30만원을 쓰면 렌탈비를 깎아준다고 해서 시작한 신용카드 생활이 1년도 되지 않았는데 이 꼴이다. 월급을 받으면 체크카드를 다시 발급받고 현금쓰는 생활로 돌아가야지. 02. 승진이냐 이직이냐. 작은회사에서의 리딩 경험과, 좀 큰 회사로의 이직. 두 가지 중에 고민 중이다. 물론 내 마음속으로만. 사실 포트폴리오 보내 놨는데 답도 없고.. 사실 이번주에 사주를 보러간다. 전통적인 카운셀링이지.. 데이터베이스도 있고. 03. 나는 정말 귀가 얇아 휩쓸리기 쉽다. 회사 일 할 .. 더보기
빈티지 콜라쥬 모음 다운로드 핀터레스트 보다가 빈티지 콜라쥬 모은걸 다운 받을 수 있도록 한 아티스트를 발견해서 북마크 겸 올려본다. 무려 2017년도의 포스팅을 발견해부럿으니, 몇 년의 시간을 뛰어 넘었구만. 콜라쥬 아티스트 Alia Wilhelm의 웹사이트에서 더 많은 콜라주 작품들을 볼 수 있다. https://www.aliawilhelm.com/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PDF 제공을 해주셔서 프린트해서 다꾸할 때 붙이면 딱일 것 같아! 다운로드 링크 : https://www.rookiemag.com/wp-content/uploads/2017/05/1494023052CollagePage_3.pdf Collage Kit - Rookie Honor endings and beginnings with this cut-and-paste.. 더보기
아이맥 샀다 (27인치! - !!!) 집에서의 원활한 작업 및 포트폴리오 작성을 위해 아이맥 구매를 고민한 지 2년 만에 아이맥을 사버렸다. 제일 고민했던 점은 "집에 아이맥이 있어도 작업을 할까?(직업 디자이너)" 였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안 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집에서 무슨 작업은 작업이야. 하지만 코로나 시대에 어쩌면 재택근무를 미래에 하게 될 수도 있고, 언제든지 회사를 떠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 업데이트를 하려면 더 이상 오래된 맥북에어로는 작업이 불가하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조금씩 그리고 있는 그림도 아이맥으로 편집하면 훨씬 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아이맥을 놓을 공간과 책상이 생겼다. 그래서 그런지 월요일에 바로 사버렸다. 충동구매다 싶어 결제하고 조금 후회가 되기도 했는데 어차피 가질 거라면 눈 딱 감고 가.. 더보기
커북칩을 받았는데 쓸 수가 없다. 인터넷으로 책을 살 때에는 무조건 네이버 페이 적립 많이되는 걸로, 그리고 할인이 있다면 최대한 많이 되는 걸로 골라서 산다. 커넥츠북은 네이버페이 6%를 적립해주고, 커북칩(현금성 쿠폰)을 가끔 뿌려줘서 문자를 받으면 한번씩 둘러보고 나온다. 결제단이 깔끔하지 못하고 구린 거 빼면 다 좋은데 커북칩 줘놓고 사용도 못하게 해서 빡쳐서 일기 쓴다. (지하철이든 어디든, 급해서 빨리 사고 싶을 땐 인터파크 사용하는 편이다, 역시 네이버페이 6%를 적립해주고, 결제와 배송이 빠르다.) 일단 커북칩 등록을 해본다. 일단 커북칩 받고. 3만원이면 책 두권 정도는 사니까 이번달은 뭘 읽어보지 하면서 신나게 고름. 안 읽던 종류까지 담음. 적용에 실패하였습니다 라는 알럿 문구와 함께, 배송지 수정과 커북칩 혜택을 적.. 더보기
아랄리아 / 아라리아 잎 끝이 마르고, 잎이 쭈굴쭈굴해지는 현상 아랄리아 대품 구매 후(올해 3월 중순에 구매)새순도 올라오고 잘 키우고 있었는데, 얼마 전부터 위쪽 잎들이 쭈굴쭈굴해지며 쳐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잎 한두개가 떨어져 있기도 하고. 광량이 부족한가 싶어서 최대한 창가에 붙여 놓고 과습일까 전전긍긍하며 에어 서큘레이터를 돌리고 그랬다. 잎들이 축축 쳐지기 시작하니까 걱정이 되는거야. 비싸게 주고 샀는데 이렇게 보고만 있다가 죽일 순 없다는 생각이 가장 컸다. 검색해보면 아랄리아 키우기 쉽다고만 해서 문제를 해결 할 수 없었다. 디씨 식물갤에도 검색하고 그랬는데 내용이 너무 없었음. 내가 너무 똥손인지 자괴감이 들고... 그래서 결국 3월에 구매한 곳에 위의 내용으로 문의를 넣었다. 아래는 답변 내용: 보통 아랄리아는 위쪽에서 새순이올라오는데요, 이새순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