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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이래서 쇠질한다 하는구나. 요가와 웨이트 피티 함께 하고 있음. 오미크론 코로나 이후 몸이 부쩍 약해진 느낌이 들고, 몸도 둔해지고 가벼운 느낌이 들지 않아서 즉흥으로 피티를 결제했다. 주 2회씩 하고, 요가도 꾸준히. 3주째인데 어젠 손에서 쇠냄새 났다. 이전에 필라테스는 훨씬 비싼돈을 주고 했는데도 만족도가 떨어졌는데 일단 피티는 선생님이 내 스케줄에 잘 맞춰주셔서 마음에 든다. 요가는 일대일 수업을 겪어 본 적이 없이 눈치껏 조용히 따라하며 스스로를 찾는 여정임에 반해 피티는 뭐 5초에 한번씩 피드백을 주니까 그런 점이 좋다. 웨이트 수업 듣고 다음날에 요가를 가는 스케줄인데 그 동안 안 썼던 근육을 복습 차 써볼 수 있는 점도 있다. 왠지 아사나가 더 잘된다. 요가 수업에서는 힘이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웨이트 수업에서도 마찬가지. 이렇게 근수저가 있는.. 더보기
2년만에 요가원 등록을 함. 요가를 놓고 있다가 2년만에 요가원 등록을 했다. 코로나 때문은 아니고, 디자인 에이전시에서 일하느라 도저히 요가를 할 시간을 내는 게 겁이 났기 때문이었다. 루틴이랄게 없고 프로젝트에 끌려다니는 일상. 무슨 바람이 불어서 오늘 등록까지하게 되었는지. 새로온 팀원이 필라테스를 꾸준하게 하고 있는데, 토요일 하루는 운동하는 날로 박아두고 일주일 중 하루만 가는 건 가능하다고 용기를 불어 넣어주었어.. 그래서 오늘 바로 검색해서 상담예약했다. 생각보다 토요일 수업이 없는 요가원이 많아 충격. 집에서의 거리보다 토요일 수업이 있는 곳으로 예약했다. 상담만하고 다음주부터 한다고 해야겠다 싶었는데 12개월 가격이 너어무 싸고(주2회 한달 6만원대) 기간도 2개월 연장해주고.. 그리고 요가복도 상의 하의를 준다길래.. 더보기
미니 쿠룬타 사용기 쿠룬타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척추 골반 목의 교정 교열을 잡는데 효과적이라고. 인도에서 약 600년 전부터 자세교정과 요가요법에 사용된 요가기구란다. 이거 집에 있는 인도사람들은 척추 질병 고민도 하지 않고 산다더라 하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나 갖고 싶었지만 진짜 쿠룬타는 사람의 전신을 커버할 만큼 크다. 집에 놓을 데가 없었다. 집에 놓을 만큼 작은 걸 사려면 미니 쿠룬타 뿐인데 주문제작을 해주는 곳이 있기에 거기서 주문해서 샀다. https://smartstore.naver.com/woodmade/products/4417048980?NaPm=ct%3Dkize7bas%7Cci%3Dcheckout%7Ctr%3Dppc%7Ctrx%3D%7Chk%3D8f8c483b3104d3f399e.. 더보기
우짜이 호흡 하는 법, 우짜이 뜻. 코로나 시대의 요가원 가기. 오늘은 굉장히 오랜만에 요가원에 갔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몇 차례나 휴원을 반복한 후였다. 들어가자 마자 체온을 재고 연락처와 시간을 기입한다. 역시 수업은 마스크를 끼고 진행한단다. 마스크를 끼고 요가 매트 위에 누워 숨을 쉬자니 어지러웠다. 출퇴근 길, 미팅 할 때, 밖에 돌아다닐 때 마스크 쓰고 돌아다니는 일은 일상이 되어서 아무렇지도 않은데 마스크를 끼고 요가를 하려고 하니니 아주 답답하게 느껴졌다. ' 요즘 요가원에선 마스크 끼고 요가해 ' 친구에게 듣긴 들었지만 이러다 어지러워 쓰러지는 것 아니야 할 정도로 팽팽 돌았다. 막상 수련을 시작하니 괜찮았다. 선생님의 '옴' 구령에 따라서 옴-- 하는데 입 안에서 울리는 소리의 진동이 머리를 맑게 해주는 것 같다... 더보기
매트만 펴면 고양이가 와 진짜 중간에 그만두고 싶었다. 번아웃이 된 상태로 갈리다니 죽을 맛이었다. 멘탈이 촛농처럼 타고 있었다. 3주 내내 부정적 에너지를 발산했다. 근데 내 옆의 사람도 그랬다. 우리는 짜증과 피곤과 위장장애와 자기 파괴의 클러스터였다. 고용주는 모르는 상처의 고름이 계속해서 터졌다.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남은 은행 예금으로 얼만큼 버틸 수 있을지를 계산했다. 한 1년은 버틸 수 있을 것 같았다. 다시는 그렇게 몸과 마음을 갈아가며 일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또 이렇게 되다니라는 절망감이 있었다. 결론만 말하자면 회사는 잘 풀렸다. 번아웃은 나의 문제가 아니고 시스템의 문제였기에 시스템을 손 보기로 한 것이다. 합의되지 않으면 그만두겠다는 말을 하지 않고도 잘 풀려서 다행이었다. 하루만 연차를 쓸.. 더보기
차투랑가 단다아사나와 푸쉬업(팔굽혀펴기) 차이점 왜 빈야사 수업 듣다보면 꼭 열댓번은 하게 되는 차투랑가 단다아사나..! 줄여서 차투랑가 라고도 하는 걸 많이 들었다. 코어힘을 강조하는 수업이면 차투랑가 하는 것부터 꼼꼼하게 힘을 준다. 빠르게 흘러가는 요가 수업 일 땐 허버허버 쫒아가느라 그냥 하는데 차투랑가 제대로 한다하면 내 몸이 이렇게 무겁던가 한탄하게 됨. 그래도 수업 꾸준하게 들으면 하게 되는게 수련의 성과겠지! 나는 선생님들로부터 힘이 좋으시네요 하는 소리를 몇 번 들어서 푸쉬업도 그냥 될 줄 알았다. 그 헬스하는 사람들이 하는 푸쉬업 꼴랑 세개 하더라ㅋㅋㅋㅋㅋㅋ 영상 찍어보니 자세도 완전 이상함 ㅋㅋㅋ 20개는 연달아 하고 싶어서 영상 좀 찾아보며 공부했다. 근데 자세고 쓰는 힘이고 완전 달라서 멘붕왔다. 내가 앞에서 꼴랑 세개 했다고 .. 더보기
요가로 허리통증 잡기: 요방형근 저는 오랫동안 지속되었던 오른쪽 허리 통증이 있었습니다. 오른쪽 허리와 옆구리, 골반이 은은하게 계속 아파왔었습니다. 정형외과를 가도 딱히 이상이 없고 더 아프면 MRI를 찍어보자는 말만 들었습니다. MRI는 비싸기도 하고 엄청 많이 아픈 것이 아니니까 바로 찍기도 골치가 아팠습니다. 파스를 붙여도 일시적으로만 나아질 뿐이었습니다. 통증 때문에 잠을 설치게 되면 다음날 하루를 다 망치는 기분이더군요. 척추나 골반의 불균형 때문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척추 스트레칭을 하고 수건을 돌돌말아 허리 뒤에 놓고 자보기도 했습니다. 효과가 없는 건 아니었지만 조금만 신경쓰지 않아도 통증은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일상을 지긋지긋하게 괴롭히는 허리통증을 너무 해결하고 싶었습니다. 허리 통증이 뼈 문제가 아니라 신우.. 더보기
요가와 땀, 다운독과 코어근육 요가와 땀 다운 독과 코어 근육 큰 근육을 사용하면 땀이 많이 난다 요가와 땀 저는 어렸을 때부터 땀을 잘 흘리지 않는 체질이었습니다. 더운 여름에는 물론이고 운동 후에도 땀을 흘리는 일이 적었습니다. 땀을 많이 흘려보았자 더운 여름날 겨드랑이에 땀이 조금묻어 나오는 정도였고매운 음식을 먹어도 땀이 나지 않았습니다. 평생을 그렇게 살아왔기에 그러려니, 아 땀이 잘 나지 않는 체질이구나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땀이 뻘뻘 흐른다, 줄줄 흐른다는 것은 남의 이야기였습니다. 그런데 웬걸, 요가를 시작한년 후에는 땀을 샤워기의 물처럼 쏟아내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여름날에는 더합니다. 요가매트 위에 웅덩이가 생길 정도로 말입니다. 그야말로 땀구멍이 열렸다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갑작스럽게 땀이 많이 나게 되니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