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언제부터 감동받지 않는 사람이 된 걸까 은 소로가 월든에 살면서 쓴 일기 중 동물에 관한 내용만 추려서 엮은 책이다. 책에 나온 몇 개의 문장을 필사 하며 읽으니 정말로 자연이 느껴졌다고 해야하나, 오랜만에 가슴이 설레며 영혼이 살찌는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기분이 정말 좋았다. 바깥에서 늦여름 햇빛을 이마에 받을 때도 기분이 좋아서 아 내가 감동받은지 오래 되었구나 앞으로는 오감을 열고 살아야 겠다 이 느낌 그대로 가자! 했다가 요가가서 근육통 때문에 힘들었음 ㅋㅋ 그도 그럴게 어제는 두 타임 연속으로 했거든. 요가 하고 마라탕 먹었다. 아직 나의 마라탕 사랑은 그대로. 다음엔 그냥 고기 빼고 먹어야 겠다. 다양한 모양이 두부와 양념이 밴 목이버섯이 맛있다. 교정 때문에 당면은 못 먹는다. 매운맛 2단계를 시켰는데 속이 홧홧해서 아이스크림을.. 더보기 일기를 쓰든지_190816 성공한 사람이(내기준) 이야기 하는 걸 듣는데 자기는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대. 현재와 과거만 생각한다고. 나도 그런 태도를 가져야 겠다 안그러냐 더보기 일기를 쓰든지_190815 글을 쓰다 보면 마음속의 불안감이 사라진다. 여기에라도 풀어보려고. 이 불안감은 나를 모르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내가 뭘 잘하고 뭘 원하고 다른 사람이 속 시원히 정해주었으면 하는 그런 게으른 생각에서부터 출발한다. 나의 업은 무엇이고 그걸로 돈을 벌 수 있겠느냐, 노후 어떻게 할래,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야 하지 않겠어 같은 오래된 질문들. 아직 아무것도 모르겠다. 그냥 뭐라도 해보고 싶어서 ㄱ사부작 거리는 중이다. 신기하게도 2019년에 포트폴리오 만들고 자아성찰 하겠어! 라고 메모 찌그리고 아무것도 안했는데 고민하는 시기가 닥쳐오긴 하구나. 자기 계발의 중요성도 뼈저리게 느끼고 말이다. *영어 기초 문법 강의를 듣고 듀오링고로 연습 돌리면 뭔가 잘 외워지는 듯. *칼럼 베껴쓰기를 시작했다. 글을 잘.. 더보기 더울 땐, 후굴 덥고 습하다. 선생님들은 이렇게 덥고 습할 때 몸이 잘 열린다며 몇 주동안 후굴(가슴을 열고 뒤로 젖히는) 수업을 했다. 더우니까 몸이 축축 쳐지는 감도 있고 땀은 비오듯 쏟아지는데 역시 그래서일까. 정말 몸이 말랑해졌다. 우르드바 다누라아사나를 전혀 하지 못했는데, 쪼꼼 할 수 있게 되었다. 올라가면 허리가 꺾여 아프고 숨을 쉴수가 없어 맨날 브릿지만 했었는데 아주 덥고 습했던 저번주 금요일엔 올라가서 숨을 쉬고 다리도 좀 폈다! 몸이 부드러워졌다고 칭찬도 들었다. 한 번 열리니까 말이다. 좀 더 잘하게 된 것 같기도 하고! (그렇지만 기억을 더듬어보니 작년 여름에도 가슴이 열렸다가 겨울에 닫혔다. 요가를 3개월이나 쉬었던 탓이다.) 오늘 아쉬탕가 수업에서 수리야 나마스카라 A/ B를 할 때 숨이 턱턱.. 더보기 성인교정 3개월차 성인교정 3개월차. 이빨에 철길 깐 뒤 3번째 정기방문을 했다. 좀 두근거리면서 이빨 좀 움직이고 있나요? 물어봤는데 아직은 안 움직인다고 했음 ㅋㅋㅋ 엥 그럼 지금 하는 건 뭔데요? 교정 초반에는 치아 높낮이를 맞추는 정렬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눈에는 잘 안 보일거라고 했다. 하긴 나 바이트 블럭도 있지. *바이트 블럭은 교정 초기에 이에 붙이는 파란색 레진임. 붙이면 저 파란색 붙은 데로만 씹을 수 있어서. 매우 불편하다. 지금은 아래 어금니가 낮아서인지 브라켓 기구가 닿아서 레진을 올려놓았다. 높낮이 조정 끝나면 빼는 걸까.. 여튼 지금 기구에 들어간 철사는 아주 가느다란데 (한 1.6mm정도일까? 선생님들이 16, 내지는 18이라고 하시는걸로 봐선) 이 철사가 형상기억합금이라고 한다. 원래 모양.. 더보기 셀프 HTP 검사와 해석 < 집, 나무, 사람 > 그림검사! 심심해서 그림검사를 해보았다. HTP 검사라고도 불리는데 뜻은, HTP: House Tree Person 영단어 앞글자를 따서 이렇다. 발달적, 투사적인 축면에서피험자의 성격을 이해 하기 위해 1948년 Buck이라는 학자가 개발연구 했다고 한다. 그리는 그림을 통해서 지금의 상태와 무의식까지 볼 수 있다고 한다. 특히 미술을 이용해 심리 치료를 한다는 것은 내담자의 언어적인 면 뿐만 아니라 비언어적인 활동까지 보기 때문에 내담자의 부담을 줄여준다. 하긴.. 상담 받을때 묻는 거 답하기 은근 어렵다. 눈물부터 팍 터질 때도 있고. 그림은 구체적인 유형의 자료를 즉시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있다. HTP 검사하는 방법 4장에 종이에 각각 그리는 것. 1장에 집, 1장에 나무, 1장에 여자 , 1장에 남자 (.. 더보기 설렁설렁 살고 싶어 흔히 ‘대강대강’으로 그 뜻을 잘못 알고 있는데, 그건 느리고 굼뜨게 행동하는 뜻의 슬렁슬렁이고 설렁설렁의 진짜 뜻은 “무엇에 얽매이지 아니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일을 처리하거나 움직이는 모양” 이다.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얽매이는 바가 없으니 이 얼마나 높은 경지인지 매사 아등바등 허덕이는 범인은 가늠하기 힘들다. 설렁설렁 가벼이 하는 일은 술술 풀리고 착착/척척 진행된다. 설렁설렁의 뜻이 오해를 받든 안 받든, 빠릿빠릿한 느낌은 없다. 어딘가 유유자적한 느낌이 든다. 손에 힘을 빼고 일필휘지 하니 대단한 작품이 나왔어요! 같은. 설렁설렁에 대한 진짜 뜻을 읽고나니 설렁설렁하는 인간이 되고 싶었구나 깨달음이 왔다. 요 몇 년간 살고 싶어 했던 게 설렁설렁이라는 의태어로 딱 맞아 떨어진다니. 쓸데없.. 더보기 홈요가/ 요가 유튜버 추천 도전하게 된 홈요가 매일매일 요가원에가서 수련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도 많죠. 저는 3개월 동안 다른 오피스로 출근하느라 꿑 같았던 회사 옆 요가원을 홀딩하고 집에서 수련을 해보기로 마음 먹었었어요. 저처럼 요가 초보인데 선생님 없이는 힘들어서 혼자 동작 못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집에서라도 수련을 하고싶다는 마음이 중요한 거죠 뭐. 제가 유튜브로 즐겨따라하는 유튜버 선생님들을 소개해 봅니다. 혼자 하는 것보다 집중도 잘 되고 그날 그날 골라서 하면 되니까 좋습니다. 아무래도 요가원 가서 하는 것보다 땀은 덜 나지만요. 저는 방바닥에 요가매트 펴놓고 촛불키고 영상 틀어놓고 했어요. (집에서 하면 분위기가 중요하죠..) 그리고 요가원에 가면 1시간 수련하니까 그거랑 비.. 더보기 이전 1 ··· 7 8 9 10 11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