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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쿠룬타 사용기 쿠룬타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척추 골반 목의 교정 교열을 잡는데 효과적이라고. 인도에서 약 600년 전부터 자세교정과 요가요법에 사용된 요가기구란다. 이거 집에 있는 인도사람들은 척추 질병 고민도 하지 않고 산다더라 하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나 갖고 싶었지만 진짜 쿠룬타는 사람의 전신을 커버할 만큼 크다. 집에 놓을 데가 없었다. 집에 놓을 만큼 작은 걸 사려면 미니 쿠룬타 뿐인데 주문제작을 해주는 곳이 있기에 거기서 주문해서 샀다. https://smartstore.naver.com/woodmade/products/4417048980?NaPm=ct%3Dkize7bas%7Cci%3Dcheckout%7Ctr%3Dppc%7Ctrx%3D%7Chk%3D8f8c483b3104d3f399e.. 더보기
수경재배 두번째 성장을 놓칠새라 유리병 안을 면밀히 관찰했다. 모든 성장이 그렇듯이 하루이틀만에 발견되는 게 아니었지만 조급했다. 우리집이 식물을 키우기에 가망이 있나 없나 살피는 일이어서 중요했다. 역시 별다른 변화는 없었고 죽지 않아 다행이었다. 곧 그만두었다. 회사에서 누군가 나를 이렇게 본다고 생각하니 싫었다. 주말에 물을 갈아줄 때 말고는 남은 시간은 참아야겠다 싶었다. --- 일주일 뒤 스킨답서스는 줄기와 뿌리 부분이 까맣게 죽어 없어졌고 쓰레기통으로 바로 갔다. 믿었던 아이비도 반 절은 까맣게 탔다. 남은 애들은 뿌리를 살며시 내렸다. 아직 애기지만. 더보기
수경재배 식물 키우는 중 해가 들지 않는 일층집에는 죽은 것만 들어와서 살 수 있는건가 생각을 했다. 난이도 '하'의 욕실에서 키워도 될 만큼 빛이 필요없는 식물들을 들여와 집에 있는 여러가지 모양의 유리병에 담은지 일주일. 뿌리와 잎이 하나씩 썩어서 까맣게 녹아 없어지고 있다. 그나마 바깥과 가까운 조그만 창 앞으로 옮겨놓아도 그랬다. 시간 문제일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더 밝은 그늘이 필요하다. 내가 들여온 난이도 '하'의 식물들은 스킨답서스와 아이비, 스파티필름. 그 애들이 죽을 때에는 녹아서 없어지는 줄 이번에서야 알게 되었다. 집에 좀 더 녹색을 더하고 싶었는데 슬픔만 더하는 중이다. 다음에는 프리저브드 플라워 친구들을 사야겠다. 그 애들은 이미 죽었고 충분히 아름답다. 더보기
집에서는 시계를 보지 않는다. 쫓기지 않는 시간이 소중하다. 내일로 미루지 않고 오늘을 즐기는 시간. 퇴근을 하고서 오늘은 시계를 보지 않았다. 슈퍼에서 사온 방울 토마토와 문 앞에 있던 택배 박스를 일단 현관에 두고. 창문을 모두 열고 방에 쌓인 생활 먼지들과 고양이의 털을 충분히 털어내 청소기로 빨아들이고. 샤워를 마친다음 내일 점심에 먹을 도시락을 싸고 애들 간식까지 주니까 딱 한 시간이 지나 있었다. 예전에는 이 한 시간이 없어서 - 다음날을 위해서 머리만 감고 잠을 더 잤었다. 어쩌다보니 집에는 시계가 없는데 (핸드폰 뿐) 안 보니까 더욱 자유로운 느낌. 부러 핸드폰 좀 집에서 작작할력고. 적당히 피곤하면 늦든 빠르든 눕는 것이 좋더라. 남은 오늘은 책을 읽다가 자야겠다. 주식 책은 너무 어려워서 안 보게 된다. 유튜브 좀 .. 더보기
피크닉 가고 싶다 하얗고 딱딱한 백도 복숭아, 과도 하나를 챙기고. 화이트 와인과 플라스틱 와인잔. 돗자리 하나랑 깔고 앉고 누울 담요. 훌러덩 벗어버릴 슬리퍼 한 짝. 책 한권은 읽지 않더라고 하나 가방에 넣어두고. 걷지 않을 마음으로 집 앞에서 바로 택시를 잡은 다음 서울숲이나 어디 물과 초록이 있는 아무 곳에나 내려서 피크닉 가고 싶다. 더보기
우짜이 호흡 하는 법, 우짜이 뜻. 코로나 시대의 요가원 가기. 오늘은 굉장히 오랜만에 요가원에 갔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몇 차례나 휴원을 반복한 후였다. 들어가자 마자 체온을 재고 연락처와 시간을 기입한다. 역시 수업은 마스크를 끼고 진행한단다. 마스크를 끼고 요가 매트 위에 누워 숨을 쉬자니 어지러웠다. 출퇴근 길, 미팅 할 때, 밖에 돌아다닐 때 마스크 쓰고 돌아다니는 일은 일상이 되어서 아무렇지도 않은데 마스크를 끼고 요가를 하려고 하니니 아주 답답하게 느껴졌다. ' 요즘 요가원에선 마스크 끼고 요가해 ' 친구에게 듣긴 들었지만 이러다 어지러워 쓰러지는 것 아니야 할 정도로 팽팽 돌았다. 막상 수련을 시작하니 괜찮았다. 선생님의 '옴' 구령에 따라서 옴-- 하는데 입 안에서 울리는 소리의 진동이 머리를 맑게 해주는 것 같다... 더보기
야구소녀, 20200702 CGV 시네마톡 리뷰 (1)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자신만의 기준을 만들어가는 야구 선수 주수인의 성장 이야기. 세상의 기준에 맞추지 말아라, 너의 기준을 만들어라. 열심히만 한다고 되는 게 절대 아냐, 니가 잘하는 거 장점을 극대화 해야 한다고. 영화 야구소녀의 주제다. “150 던지면 프로 갈 수 있잖아요. “ 라고 말하며 어깨와 손을 혹사시켜가며 던지는 연습을 하던 주수인은 빠르게 던지는 것이 아닌 을 던진다. 주수인을 가르치는 코치 최진태는 세상의 기준에 맞추지 못해서 프로입단이 좌절되었던 사람이다. 그런데도 야구가 좋아 독립구단에서 계속 야구를 하던 사람. 친구처럼 보이는 스카우터가 마흔이 넘도록 프로도 못가고..라며 무시하는 말을 해도 가만히 있는다. 처음에는 자신의 좌절을 주수인에게 투영.. 더보기
주식이란 무엇인가 : 주식초보 용어 알기 대충 감만 잡자. 많이 들리는 용어 모음. 주식회사 여러 사람이 돈을 투자해서 만든 회사. 상장하지 않아도 주식회사는 설립이 가능하다. 예) 주식회사 00의 대표진이 3명이군. 3명이서 돈 모아서 회사 설립했구나 이런거. 회사 가치에 따라 1주당 가격을 정하고.. 뭐 이런 복잡한 이야기가 있다. 주식 회사 설립 시에는 자본금 규모와 1주당 금액을 신고해야 한단다. 위에 나온 대표진 3명이 1만주씩 나눠 가진 주식회사라던가 하는 시나리오가 나오겠네. 비상장 시기의 스타트업 합류 했을 때 지분 준다고 하면 이 주식을 주는 걸까 생각을 해보았다. 상장시장에 명패를 내건다는 뜻으로 코스닥이나 코스피, 시장에서 매매될 수 있도록 한국거래소에서 자격을 부여하는 것을 말함. 상장을 목표로 달리는 회사도 많다. 재무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