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랄리아 / 아라리아 잎 끝이 마르고, 잎이 쭈굴쭈굴해지는 현상 아랄리아 대품 구매 후(올해 3월 중순에 구매)새순도 올라오고 잘 키우고 있었는데, 얼마 전부터 위쪽 잎들이 쭈굴쭈굴해지며 쳐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잎 한두개가 떨어져 있기도 하고. 광량이 부족한가 싶어서 최대한 창가에 붙여 놓고 과습일까 전전긍긍하며 에어 서큘레이터를 돌리고 그랬다. 잎들이 축축 쳐지기 시작하니까 걱정이 되는거야. 비싸게 주고 샀는데 이렇게 보고만 있다가 죽일 순 없다는 생각이 가장 컸다. 검색해보면 아랄리아 키우기 쉽다고만 해서 문제를 해결 할 수 없었다. 디씨 식물갤에도 검색하고 그랬는데 내용이 너무 없었음. 내가 너무 똥손인지 자괴감이 들고... 그래서 결국 3월에 구매한 곳에 위의 내용으로 문의를 넣었다. 아래는 답변 내용: 보통 아랄리아는 위쪽에서 새순이올라오는데요, 이새순이 .. 더보기 헤르난 바스 전시 보고옴 헤르난 바스의 전시가 막바지라 부랴부랴 다녀왔다. 5월 27일까지니 이번 주말을 놓치면 못보게 될 거였다. 친구와 같이 강서구 주민 할인도 받아 야무지게 받아옴. 강서구 주민 인증은 쿠팡에서 뭘 샀던 기록을 보여주니(주소지 인증)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20% 할인을 해주었다. 차 번호를 매표소에서 말하면 30분 무료 주차도 된다. 30분 가지고 전시를 다 보겠어? 싶었지만 딱 30분 채워서 보고 나왔다. 진득하게 감상하는 타입은 아닌가보다... 헤르난 바스의 소개 미국 마이애미 출신 쿠바계 회화 작가 헤르난 바스(b.1978)는 세계적인 컬렉터인 루벨 컬렉션에 소개되면서 주목받았다. 이후 LA 현대미술관(2005), 브루클린 미술관(2009), 베니스비엔날레(2009) 전시로 주류 미술계에 존재감을 드러.. 더보기 금요일은 루틴을 지키기 힘들다 아무리 다음날 쉬는 날이래도 그렇지.. 일상의 습관과 루틴이 큰 동력이 된다는 걸 알면서도 다음날 쉬는 날이면 다 퍼진다. 지금도 맥주를 먹고 싶은걸~. 나의 저녁 루틴들. 그리고 오늘의 이야기. 0. 집에 오자 마자 로봇청소기 돌려. 우리집 로봇청소기 이름 기특이로 지어줬다. 정말 기특하다. 맨날 돌리는데 걔가 일할 동안 나는 옷 갈아입고 씻고 고양이 밥도 주고 놀아주고 내일 먹을 점심 도시락 싼다. 시간 절약 최고다. 기술이 이렇게 발전 할 줄 몰랐다. 이사 올 때 로봇청소기를 고려해서 가구를 샀고, 바닥에 뭘 두지 않는 스타일과 잘 맞다. *로봇청소기를 고려한 가구 선택: 소파를 살 때 로봇청소기 두려고 아래가 뚫린 것을 구매했고, 로봇청소기가 들어가서 청소할 공간이 나오도록 가구를 배치했다. 1... 더보기 와이즐리 면도기로 다리털 밀어봄 여름이다. 다리털을 밀기 위해 와이즐리 면도기를 시켜봤다. 구독 체험세트 5,900원. 배송도 무료다. 친구가 남자친구랑 같이 쓴다고 해서 영업당했다. 걔네 집 화장실에 있는 면도기 같지 않은 외관에 혹했고, 핑크텍스 붙은 허접한 여성용 면도기 보다 훨씬 좋겠지 싶어서 바로 구매. 박스를 열었는데 구성품이 빠방하다. 브랜드 브로슈어의 컬러감과 창업자들이 보내는 편지가 눈에 뛴다. 대충 불합리한 시장을 바꾸겠다는 이야기다. 시장 1위를 먹기 전까지, 이런 스토리는 먹힌다. 면도날 구독서비스이므로, 올바른 면도법과 면도날 교체 주기를 설명해주는 브로슈어. 구독 체험팩을 주문할 때 면도 주기를 물어보는데 나는 가아끔 할 것 같아서 엄청 긴 주기로 선택했었다. 올바른 면도법은.. 수염이 나지 않아서 패스했다. .. 더보기 합정에 놀 거 많네 오전에 멍하게 넷플릭스 드라마 섀도우앤본을 보다가 옆집 친구와 같이 부암동 카페로 차 타고 나갔다. 섀도우앤본은 정말 놀랍게도 벤반스(키리건 장군)이 여주인공한테 키스 갈기자 마자 흥미가 조금 떨어졌다. 어쨌든 선글라스를 안 끼면 안 될 정도로 맑은 날이었다. 부처님 빛과 함께 오시네. 부암동에 찾아보면 정말 맛집 카페 많겠지만 갔던 곳은 그저그런 커피맛이고 주변 풍경이 끝내줬다. 그런 오르막이라면 몇 번이고 걸을만 했다. 북악산 풍경의 단독주택에 살면 얼마나 좋을까. 벽을 가득 채운 담쟁이 덩쿨과 조그만 창문이 인상적이었던 동네. 친구가 화방에 가고 싶다고 해서 합정 홍대로 동네를 옮겼다. 합정홍대는 한낮에도 음주를 즐기는 젊은이들이 있었고. 동네가 소리로 가득 차 있다. 시끄럽다고 느꼈지만 어느 펍에.. 더보기 퇴근길이 밝으면 기분이 너무 좋아 / 부처님 오시기 전 여름이 좋다. 저녁까지 한낮의 활기참을 느낄 수 있으니까. 어릴 때 통금은 없었지만 무조건 해지기 전까진 집에 들어가야 했었다. 어른의 말은 잘 따르는 어린이였기에 자연스레 해가 긴 여름이 좋아졌는지도 모른다. 사실 여름이 좋다는 건 5월 중순인 지금이나 할 수 있는 말로 한 달 뒤면 길어진 해에게 화를 낼지도. 집에 돌아와 청소도 하지 않고 후라이드 치킨 한마리를 먹었다. 이제서야 배가 불러오네. 어쩌면 내일 출근을 하게 될 수도 있어서 맥주는 생략했다. 지금 밤 열 시. 블루문 생맥주에 오렌지 한조각 띄워 먹으면 더할나위 없겠다. 너무 생각이 나네. 수요일 휴일은 각별한 것이어서 바닥 청소를 한번 더 하고, 화장실타일에 거품을 뿌리고 세탁기를 돌렸다. 널고 오는 중, 오늘은 소파 커버를 돌렸다. 이렇.. 더보기 데스커 노트북 책상으로 작업실을 만들었다. 원형테이블을 밖으로 뺐다. 사실 당근으로 팔려고 했는데 안 팔렸다. 3일동안은 정말 팔고 싶어서 가격을 점점 내리고 있었는데, 아예 거실에다 두는 게 어떠냐는 친구의 말을 듣고 당장 실행했다. 귀가 얇아서 그런 말은 잘 듣는다. 빼고 보니 너무 괜찮은거야.. 그래서 원형테이블을 그거대로 쓰고 데스커 노트북 책상을 들였다. 1400짜리. 노트북 책상이라 폭은 생각보다 좁았다. 그런데 방이 작아서 괜찮아. 오늘 퇴근하고서야 다른 가구도 놓고 액자도 놓고, 화분도 놔서 복닥복닥 따뜻한 느낌의 작업실이 완성되었다. 책상 맞은편에는 책장 두개가 있는데 책장도 데스커야. 굳이 홈 오피스가 아니라도 화이트로 하니까 두루두루 잘 맞는 느낌이 든다. 사각 책상이 주는 안정감이 있다. 원형 테이블에서 책도 읽고 일기도 쓰.. 더보기 홈요가 할 때는 플로우 보다는 동작만 딱딱 찝고 넘어가는게 좋은듯 직장 옮기고 업무에 치여서 운동할 시간을 30분 정도만 낼 수 있는데 (이거라도 하는 게 어디냐) 30분의 플로우로는 몸을 조금 데우기만 하고 유연성이나 근력이 좋아지진 않네. 시간이 없을 때는 요가 움직임 베이스로 하는 필라테스나 파워요가가 더 좋다고 느껴진다. 1시간 넘게 풀로 시간 뺄 수 있을 때는 빈야사 플로우로 몸 천천히 데우면서 부드럽게 만드는 것이 좋고. 날이 따뜻해지면서 얼어있던 몸이 풀리는 기분이 든다. 더보기 이전 1 ··· 3 4 5 6 7 8 9 ···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