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내향인의 크로스핏 (INTJ) 나는 요가와 크로스핏 같이 할꺼임. 피티 받는게 끝날 때가 되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센터에 혼자 가서 운동하는 건 너무너무 재미가 없어서 ㅠㅠ 크로스핏 체험 한번 하고 바로 등록을 했다. 그런데 스케줄 조정을 잘못해서 이번주에는 크로스핏 2회 이상 / 요가 2회 / PT를 클리어해야 돈을 버리지 않는다. 평소에 야근하느라 버리는 기회를 생각하면은 퇴근 빨리하는데 운동을 안 간다는 건 너무나 죄다. 비록 지금이 생리중이지만^^ 컨디션이 허락한다면 가야혀… 월요일이다. 크로스핏부터 갔다. 크로스핏은 은근히- 요가 수업과 결이 맞아서 좋았다. 학생 다수와 선생님 1-2명인 수업 구성이 비슷하고, 한번 자리 잡으면 1시간 동안은 내 자리 있는게 너무너무너무 마음에 안정감을 준다. 헬스장 혼자가면 자리를 옮기고 .. 더보기
살아남은 카페들 (연필과 머그) 무신사 테라스에서 했던 북페어 - 퍼블리셔스 테이블에서 구매한 책. 수많은 에세이들 사이에서 만난 인터뷰 책이었고 책 답게 느껴져서 덥썩 집었던 기억이 난다. 요즘은 인터뷰 콘텐츠가 눈에 더 잘 들어온다. 시대가 변한 건지 사람을 이해하고 싶지 않은 게으름인지 모르겠다. 책의 표지에도 쓰인 것처럼 생존 중인 열두 곳에 던진 질문과 답을 엮은 책이다. 책이 꽤나 두툼하다. 인터뷰 마지막 질문에는 '카페의 생로병사가 있다면 어디쯤 와 있는 것 같냐'고 항상 물어보는데 '병'이나 '사'라고 답하는 사장님이 있을까 두근거린다. 반 이상 읽었는데 아직은 없었다. 주말에는 카페에 가서 독서하는 걸 좋아하는데 좋아하는 동네 카페에서 꺼내기엔 머쓱하고 스릴이 있는 책이다. 커피 이야기가 많을 것 같지만 경영서적이다. .. 더보기
아랄리아 / 아라리아 에어컨 바람 멋스러운 아라리아. 시원시원하게 뻗어내는 잎들과 채도 낮고 짙은 초록이 동양화 같기도하고. 한 눈에 반해서 데려온 친구인데 여름이 되니 잎 끝이 마르고 가지가 하나 둘 씩 떨어지기 시작한다. 작년에 아라리아 대품을 살리지 못하고 (정말 잎이 다 떨어져서 가버림. 판매자분의 조언을 챙겼지만 소용이 없었다. ) 매일 매일 떨어지는 잎을 줍다가 가까이에 있는 에어컨 바람 때문인가 싶어 방으로 옮겨온 지 사흘째. 오늘은 잎사귀를 떨어뜨리지 않았다. 흠 조금 튼튼해진 것 같기도 하고. 자연바람은 좋지만 에어컨 바람은 좋지 않구나. 이번 여름에는 틈틈히 환기 열심히 하고 에어컨 바람 맞지 않도록 방으로 들여놓아야겠다. 더보기
이래서 쇠질한다 하는구나. 요가와 웨이트 피티 함께 하고 있음. 오미크론 코로나 이후 몸이 부쩍 약해진 느낌이 들고, 몸도 둔해지고 가벼운 느낌이 들지 않아서 즉흥으로 피티를 결제했다. 주 2회씩 하고, 요가도 꾸준히. 3주째인데 어젠 손에서 쇠냄새 났다. 이전에 필라테스는 훨씬 비싼돈을 주고 했는데도 만족도가 떨어졌는데 일단 피티는 선생님이 내 스케줄에 잘 맞춰주셔서 마음에 든다. 요가는 일대일 수업을 겪어 본 적이 없이 눈치껏 조용히 따라하며 스스로를 찾는 여정임에 반해 피티는 뭐 5초에 한번씩 피드백을 주니까 그런 점이 좋다. 웨이트 수업 듣고 다음날에 요가를 가는 스케줄인데 그 동안 안 썼던 근육을 복습 차 써볼 수 있는 점도 있다. 왠지 아사나가 더 잘된다. 요가 수업에서는 힘이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웨이트 수업에서도 마찬가지. 이렇게 근수저가 있는.. 더보기
1인 가구에 집안일 외주화는 꼭 필요하구나 코로나 시대에도 재택근무 한번을 못 해보고 야근노동에 시달리는 1인가구.. ㅠ. 사회초년생 때는 정말 집에서 잠만 자고 작은 원룸도 관리 못해서 돼지우리처럼 해서 살고 친구가 가끔 와서 청소 해주고 갔었다. 지금도 야근 노동에 시달리는 건 같지만 집도 넓어지고 돈도 더 많이 벌게되어서 집안일은 가끔 외주를 준다. 외주라는 것은 최대한 기계의 도움을 받거나 가사도우미 앱 등을 쓰는 것을 말한다. 지금은 집안일을 이렇게 하고 있다. 하루에 한 번: 로봇 청소기. 퇴근 후에 환기를 하며 돌린다. 우리집 제일 효자 로봇청소기. 쇼파 밑에 숨길 수 있으면 좋다. 러그는 괞찮지만 바닥에 짐이 많으면 안 된다. 가습기. 매일 물을 갈아주지 않으면 쉰내가 난다. 두개 다 샤오미 제품이네. 일주일에 한 번: 빨래 - 건.. 더보기
피부과 다녀 온 날 올여름과 가을, 침대에서 뒤척이다가 잠이 오지 않으면 곧잘 거실로 나가 소파에서 자곤 했다. 침대보다 좁고, 공기는 선선해서 잠이 잘 오는 데다 아침에 드는 해 덕분에 아주 개운했다. 선크림도 없이 자면서 해를 무방비로 맞았기 때문일까. 양 뺨과 코에 기미 주근깨가 잔뜩 생겼다. 이거는 뭐 열심히 씻는다고 나아지지 않는 문제라 거울만 보다가 결국 개쓰레기 요일에 출근하여 충동적으로 레이저 예약을 했다. 강남언니라는 앱으로 이벤트 중인 걸 골라서 예약을 했는데 레이저 시술은 처음이라 겁이 좀 났지만 아프진 않았다. 그리고 피부과 코디네이터가 시술 권유를 많이 하면 어쩌지 했는데 진단은 칼 같이 내려주지만 이벤트에 있는 내용으로만 시술을 받았다. *비립종도 없애야겠고, 홍조도 있고, 색소침착이 깊은 곳도 있.. 더보기
10월 근황 화이자 2차 백신을 맞았다. 1차 맞았을 때는 은은한 미열과 가슴 답답함이 있었는디 다르게 몸살 근육통이 왔다. 그렇게 심하진 않았는데 연차를 낸 터라 조금 아픈 티를 냈다. 백신맞느라 쉬는 동안 입이 터져서 내가 이렇게 많이 먹을 수 있었나 싶을 정도로 과식+과식. 배부른 거 알지만 젓가락을 내릴 수 없었다. 백신 부작용은 아니고 백신 맞기 전날부터 이랬는걸 ㅠㅠ. 그나마 회사가면 루틴이 있으니까 밥 시간에만 먹는데 집에선 하루종일 먹음. 입이 너무 심심혀. 위기를 느꼈지만 당장 단식을 하기에도 용기가 없어서 이왕 먹는거 건강한 먹거리로 바꾸는 중. 연차동안 먹은 거 : 마왕 족발 세트 시켜 머금. 다음날 점심 함흥냉면 먹고 .. 성에 안차 저녁에 함흥냉면이랑 회무침 따로 시켜 먹음. 다음날 스팸 한통.. 더보기
2년만에 요가원 등록을 함. 요가를 놓고 있다가 2년만에 요가원 등록을 했다. 코로나 때문은 아니고, 디자인 에이전시에서 일하느라 도저히 요가를 할 시간을 내는 게 겁이 났기 때문이었다. 루틴이랄게 없고 프로젝트에 끌려다니는 일상. 무슨 바람이 불어서 오늘 등록까지하게 되었는지. 새로온 팀원이 필라테스를 꾸준하게 하고 있는데, 토요일 하루는 운동하는 날로 박아두고 일주일 중 하루만 가는 건 가능하다고 용기를 불어 넣어주었어.. 그래서 오늘 바로 검색해서 상담예약했다. 생각보다 토요일 수업이 없는 요가원이 많아 충격. 집에서의 거리보다 토요일 수업이 있는 곳으로 예약했다. 상담만하고 다음주부터 한다고 해야겠다 싶었는데 12개월 가격이 너어무 싸고(주2회 한달 6만원대) 기간도 2개월 연장해주고.. 그리고 요가복도 상의 하의를 준다길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