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하타 요가의 매력에 빠지는 중 처음에 요가를 시작할 때는 운동을 너무 안 하니까 몸을 움직여보려고, 살을 좀 빼보려고 한 거였다. 최근까지도 그랬다. 그러다보니 템포가 빠르고 동작이 많은 아쉬탕가나 빈야사 수업을 들었었다. 그리고 그걸 좋아했다. 내가 생각하는 요가 수업 분류 아쉬탕가 : 보통 중급 이상의 요기니들이 90분 100분 수련하는 것을 한시간 수업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템포가 빠르다. 처음에는 너무 힘들어서 시작 15분만에 땀이 줄줄줄. 전신을 모두 골고루 쓴다. 왠지 살이 빠지는 기분이 든다. 기본적으로 매 수업마다 정해진 동작과 순서가 있어서 실력이 얼마나 느는지 가늠하기 좋다. 재미있는 동작, 도전적인 동작, 요가 하면 떠오르는 동작들이 많이 들어있다. 빈야사: 아마 산스크리트어로 “흐르다”라는 뜻일거야.. 보통 그날 .. 더보기 내향인의 크로스핏 (3) 도대체 영어로 쓰인 단어와 클리어 어쩌고 저쩌고 외치는 말을 못 알아듣겠는 크로스핏 3회차 병아리. 덤벨을 어깨에 올리는 동작을 했는데 - 아니 진짜 올리라구요? 올리는게 맞대서 올리다가 손목을 살리고 양쪽 어깨에 동그랗게 멍이 들었다. 오백원만하게 멍이 들어버렸다요. “ 아직 처음이니까 자세 신경 쓰면서 예쁘게~” 예쁘지만 빠르게~ 정말 내 속도대로 하면 요가 클래스 되는 것이야. 선생님의 코칭대로 예쁘게 해보지만 아직은 어렵다. 그래서 사람들이 남아서 연습하나보다. 근데 아직 사람들 보는데서 연습하고 싶지않다ㅜㅜㅜ. 힘들긴 힘든데 동작이 깨끗하지 않아서 체력이 애매하게 남는게 불만족스럽지만 아직은 무서우니까 참아야지. 그나마 로잉머신은 꽤 잘하는 것 같고 쫌 재밋다. 2주차- 선생님이 미리 올려두는 .. 더보기 피티가 좋긴 좋구나.. 크로스핏 월화 나가고 피티 받는데 피티가 좋긴 좋아. 돈만 있다면 계속 받고 싶다. 하지만 전세대출이자가 7%가 되어 피티 삼개월 받을 돈을 매달 내는 처지가 되어버렸기 때문에 애끼야 된다 ㅠㅠ 죄송혀요. 선생님이 운동 안 했을 때 점점 망가지는 순서를 가르쳐 줬다. 무릎이 제일 빠르게 고관절이 제일 나중에 온댓나. 하체 운동 해야한다 열변을 토하며 나한테 등 운동을 시키셨다. 피티 받는 동안 내 몸의 장점과 단점을 알게되어 좋았다. 장점: 상체가 생각보다 유연/ 운동 잘 먹음/ 힘이 쎔 / 근탄성과 질감이 좋음 / 몸이 빠르게 만들어짐. 단점: 후면이 약함- 특히 하체 근육이 다 짧아져 있으므로 스트레칭으로 많이 풀어주고 뒷쪽 근육 운동을 주로 할 것. 발목 / 종아리 / 햄스트링 근육 짧다 / 유연성.. 더보기 내향인의 크로스핏 2 레전드 독기: 요가도 하고 크로스핏도 하고 어쩌다보니 이번주 운동시간표 꽉차게 되어서~ 화요일인 오늘은 8시 요가를 갔다가 9시 30분 크로스핏 수업을 도전했다. 요가는 “인요가” 정적이고 차분한 치유 요가. 릴렉스 요가다. 힘들지 않은 거 하고 크로스핏 가면 되겠지? 했는디 나처럼 유연성 없는 애들은 정적인 요가가 더 힘들다는 것을 간과했다. 차라리 동작 빨리빨리 하고 고난도 동작하는게 덜 힘든데 “인요가”나 “하타요가”처럼 부동자세가 많은 요가에서 고통받는다. … 요가는 달리는 말 같은 정신을 마차(몸)에 묶어두는 거랬나? 어쩜 간단해보이는 동작으로 이렇게 효과적으로 정신을 몸에 집중되게 하냐 너무 놀랍다. 오늘 동작에서는 어깨가 많이 말리고 아팠다. 어제 푸쉬업 많이했더니 어깨쪽에 무리가 왔나봐. .. 더보기 내향인의 크로스핏 (INTJ) 나는 요가와 크로스핏 같이 할꺼임. 피티 받는게 끝날 때가 되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센터에 혼자 가서 운동하는 건 너무너무 재미가 없어서 ㅠㅠ 크로스핏 체험 한번 하고 바로 등록을 했다. 그런데 스케줄 조정을 잘못해서 이번주에는 크로스핏 2회 이상 / 요가 2회 / PT를 클리어해야 돈을 버리지 않는다. 평소에 야근하느라 버리는 기회를 생각하면은 퇴근 빨리하는데 운동을 안 간다는 건 너무나 죄다. 비록 지금이 생리중이지만^^ 컨디션이 허락한다면 가야혀… 월요일이다. 크로스핏부터 갔다. 크로스핏은 은근히- 요가 수업과 결이 맞아서 좋았다. 학생 다수와 선생님 1-2명인 수업 구성이 비슷하고, 한번 자리 잡으면 1시간 동안은 내 자리 있는게 너무너무너무 마음에 안정감을 준다. 헬스장 혼자가면 자리를 옮기고 .. 더보기 살아남은 카페들 (연필과 머그) 무신사 테라스에서 했던 북페어 - 퍼블리셔스 테이블에서 구매한 책. 수많은 에세이들 사이에서 만난 인터뷰 책이었고 책 답게 느껴져서 덥썩 집었던 기억이 난다. 요즘은 인터뷰 콘텐츠가 눈에 더 잘 들어온다. 시대가 변한 건지 사람을 이해하고 싶지 않은 게으름인지 모르겠다. 책의 표지에도 쓰인 것처럼 생존 중인 열두 곳에 던진 질문과 답을 엮은 책이다. 책이 꽤나 두툼하다. 인터뷰 마지막 질문에는 '카페의 생로병사가 있다면 어디쯤 와 있는 것 같냐'고 항상 물어보는데 '병'이나 '사'라고 답하는 사장님이 있을까 두근거린다. 반 이상 읽었는데 아직은 없었다. 주말에는 카페에 가서 독서하는 걸 좋아하는데 좋아하는 동네 카페에서 꺼내기엔 머쓱하고 스릴이 있는 책이다. 커피 이야기가 많을 것 같지만 경영서적이다. .. 더보기 아랄리아 / 아라리아 에어컨 바람 멋스러운 아라리아. 시원시원하게 뻗어내는 잎들과 채도 낮고 짙은 초록이 동양화 같기도하고. 한 눈에 반해서 데려온 친구인데 여름이 되니 잎 끝이 마르고 가지가 하나 둘 씩 떨어지기 시작한다. 작년에 아라리아 대품을 살리지 못하고 (정말 잎이 다 떨어져서 가버림. 판매자분의 조언을 챙겼지만 소용이 없었다. ) 매일 매일 떨어지는 잎을 줍다가 가까이에 있는 에어컨 바람 때문인가 싶어 방으로 옮겨온 지 사흘째. 오늘은 잎사귀를 떨어뜨리지 않았다. 흠 조금 튼튼해진 것 같기도 하고. 자연바람은 좋지만 에어컨 바람은 좋지 않구나. 이번 여름에는 틈틈히 환기 열심히 하고 에어컨 바람 맞지 않도록 방으로 들여놓아야겠다. 더보기 이래서 쇠질한다 하는구나. 요가와 웨이트 피티 함께 하고 있음. 오미크론 코로나 이후 몸이 부쩍 약해진 느낌이 들고, 몸도 둔해지고 가벼운 느낌이 들지 않아서 즉흥으로 피티를 결제했다. 주 2회씩 하고, 요가도 꾸준히. 3주째인데 어젠 손에서 쇠냄새 났다. 이전에 필라테스는 훨씬 비싼돈을 주고 했는데도 만족도가 떨어졌는데 일단 피티는 선생님이 내 스케줄에 잘 맞춰주셔서 마음에 든다. 요가는 일대일 수업을 겪어 본 적이 없이 눈치껏 조용히 따라하며 스스로를 찾는 여정임에 반해 피티는 뭐 5초에 한번씩 피드백을 주니까 그런 점이 좋다. 웨이트 수업 듣고 다음날에 요가를 가는 스케줄인데 그 동안 안 썼던 근육을 복습 차 써볼 수 있는 점도 있다. 왠지 아사나가 더 잘된다. 요가 수업에서는 힘이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웨이트 수업에서도 마찬가지. 이렇게 근수저가 있는..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 12 다음 목록 더보기